패션물류단지 조성놓고 상인회 강력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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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물류단지 조성놓고 상인회 강력반발
  • 이천뉴스
  • 승인 2009.01.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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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회, “지역상인 생존권 위협한다”며 이천시 규탄

▲ 상인연합회 회원들이 이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류단지 조성을 반대했다.
패션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진행되자 이천시 상인연합회가 지역상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지역경제주권 말살 정책이라며 강력 반발하는 등 패션물류단지 조성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천시상인연합회(회장 정석연)는 5일 오후 3시 이천시청 앞에서 ‘패션물류단지의 허와실을 공개하고 지역경제를 볼모로 진행되는 물류단지 사업을 계속 진행한다면 생존권 사수를 위해 이천시와 전면전에 나설 것을 경고한다’는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50여명의 상인연합회 회원과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인연합회는 “이천시가 2005년부터 지역민들을 기만하고 비밀리에 추진해온 이천패션 물류단지가 3년이 지난 2008년에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상인들이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지역경제주권 말살정책을 폄으로써 지역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이천시를 규탄 한다”고 밝혔다.

상인연합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천지역경제 기반을 뒤흔들고 생존권위협 음모가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다”며 “고단한 생업에 매진하는 선량한 시민을 향해 굴욕과 굴종을 강요하는 조병돈 시장은 지자체의 근간을 심각히 훼손하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조병돈 시장의 약속 이행을 강조했다.

조병돈 시장의 약속이행을 강조한 상인연합회는 그동안 진행됐던 패션물류단지 조성과 관련된 이천시와 조 시장과의 면담내용을 설명하면서 불만을 토로하는 한편 당초 중앙감리교회 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가 들어오게 된 부분 등을 설명하며 “상식도 원칙도 없는 이천시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상인과의 대화에선 상권보호와 공동민영의 추구, 이익창출의 극대화를 자진언급하고 마장, 호법면 주민 설명회에선 지역상인이 집단이기주의에 편승하여 시 발전을 저해하는 파렴치한 단체로 매도했다”며 “갈등과 분열을 타파하고 통합하여 리더로서 덕목을 발휘해야 할 이천시장이 오히려 선두에서 갈등을 부추기고 분열을 진두진위 했다는 게 개탄스럽다”며 지역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는 발언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 이천상인연합회가 패션물류단지 조성을 반대하면서 이천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상인연합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천시에 대한 불만 뿐만아니라 이천패션물류단지를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여주첼시 아울렛의 예를 들면서 대형패션 물류단지로 득을 보는 사람보다는 피해를 보는 사람이 많으며 패션물류단지는 장차 유용하게 사용될 잠재적인 성장터전을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올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인연합회는 이날 ‘이천시장은 사기극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지역주민들과의 갈등과 분열조장을 중단하고 시민을 기만하고 사기치는 이천시장의 행동은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라며 이천시장과 이천시의회에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상인연합회는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군부대 이전반대 투재에 이천시민을 전쟁터와 같은 시위현장으로 내몰고 2000명 시민의 삭발을 호소하며 희생을 강요시켰다”며 “그러나 군부대 반대의견을 묵살시키기 위해 군부대 유치만 이천이 발전할 수 있다며 마장면 이장단들의 반대의견을 뒤로하고 얄팍한 술수로 군부대 유치를 결정했다”며 군부대 찬성과 아울렛 유치를 결부시키기도 했다.

이와함께 상인연합회는 이날 ‘우리의 요구와 결의’라는 주제로 이천패션물류단지 조성계획 전면 중단과 상인을 기만하고 우롱한 이천시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시민의 혈세로 패션물류단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위해 일본 고덴바 아울렛으로 연수를 다녀온 이천시의원들의 보고서 제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이천시와 이천시의회가 이 사태를 수수방관할 경우 이천시민들과 함께 시장과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운동 등 모든 투쟁을 벌이겠다며 강한 투쟁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 정석연 이천시상인연합회장이 이천시청 앞에서 이천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이천시상인연합회가 패션 물류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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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2009-06-09 16:41:24
여주아울렛 관광객 연간 350만명 방문, 해외관광객도 급증 나타나 여주신문 보도
그리 크지 않은 아울렛에도 2년누적고겍 700만명 따라서 연계관광도 더불어...
이천상인회는 이천발전에 훼방을 놓아서는 안될지어다
촌동네같은 이천을 깡촌으로 만들것인가?

임꺽정 2009-06-08 22:20:07
미친놈들이, 대대손손 자기들 배만 채울려고 하는 이천상인회 개쌔끼들은 당장 정신차리고 똥물이나 쳐먹어라.

미란다 2009-04-14 18:14:54
상인회는 뭐하는 집단이냐 니네들이 깡패가아니고 건전한 집단이라면 먼저 이천 시민들을 생각하고 이천의 관광객 유입을 생각하라..패션단지가 들어와야 이천이산다 이것들아

이천사랑 2009-04-12 08:33:18
이천시민들이 상인회를 욕할수 밖에 없네.. 지들만 살면 단가? 졸라 높은 물가때문에 사실상 이천 상인회는 정신차려야돼... 아직 배가 불렀어!

사성전자 2009-04-06 13:05:01
레고랜드를아십니까? 유승우전시장을 아십니까? 시민여러분!10년후로 다시 도퇴되고 싶습니까?왜 잘 알지도 못하고 반대를 합니까? 여주 아울렛들어서며 길막히는것 바로 옆에서 못 보셨습니까?특전사 들어오고 소각장도 들어왔는데,이천에 동대문상가 못지않은 시설이 온다는데 무조건 찬성이지요.이천중앙통상가중 시민이 직접운영하는 곳은 몇군될가요.그중에서도 의류에 관련된것해바야...몇명안되는 상인회와 말 섞는것 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