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건강 세람저축은행이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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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건강 세람저축은행이 앞장선다
  • 양동민 기자
  • 승인 2008.09.0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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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람, 자전거 보관소 15곳 설치하기로 약속
오는 8일 신사옥 준공식장서 趙시장에 전달
이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타기 생활화’운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람저축은행(대표이사 김성만)이 3000만원을 들여 관내 15곳에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해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3일 이천시와 세람저축은행에 따르면 ‘자전거 타기 생활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시는 현재 올해 안 준공을 목표로 신둔 동원대에서 부발 하이닉스 구간 3번국도 변에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과 교통난 해소, 시민들의 건강 등을 위한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하지만 시는 긴 구간 공사에 따른 만만찮은 사업비로 예산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복하 1교에서 하이닉스 구간은 국토관리청 소관인지라 조기 완공을 위한 예산 반영을 요구하기 위해 해당관청을 줄기차게 찾아다니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당장 자전거 도로가 완성되더라도 자전거 보관소가 부족하면 시민들의 또 다른 불편을 겪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런 가운데 세람저축은행이 이 같은 부담을 덜어주고 이천시민 자전거 타기 붐 조성을 위해 앞장서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람은 오는 8일 신사옥 준공을 기념해 사회 화원 사업의 일환으로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15곳에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해 주기로 약속했다.

현재 이천시에는 동사무소와 터미널, 시청 등 모두 20개소의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돼 있다. 보관소 한 곳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공사비는 약 200만원으로, 이 사업은 시가 사양과 위치 등을 지정해 주면 세람은 시공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발주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 지원과 자전거 타기 생활화 운동에 동참한 기관은 세람이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른 기관이나 단체에서도 적극적인 참여가 뒤 따를 것으로 예상돼 이천시의 자전거 타기 운동 붐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람은 이 같은 사업지원 계획서를 담은 서한을 오는 8일 신사옥 준공식장에서 조병돈 이천시장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세람저축은행 관계자는 “신사옥 준공을 기념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환원사업을 하게 돼 매우 뜻이 깊다”면서 “앞으로 세람은 이천시의 자전거 타기 생활화 운동에 적극 동참해 이웃과 함께 하는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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