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그런데 어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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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그런데 어디로? ^^;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8.07.31 12: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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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따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알뜰 바캉스족이 늘고 있다.
월급과 애들 성적을 빼곤 모두 올랐다는 고물가 시대.
올 여름 휴가철엔 해외여행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국내여행도 상황은 비슷하다.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는 찜통더위 속에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기름값, 숙박비 등을 따져보면 해외여행 못지않은 비용이 발생.
그렇다면 이번 여름은 먼 길 떠나지 않고 경제적 부담 없이 즐기는 휴가를 계획해보면 어떨까. 시원한 물소리만 들어도 금세 더위가 식혀지는 계곡은 여름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테마.
게다가 알뜰 피서지로 적격이다. 마음까지 시원하게 적셔줄 가까운 계곡으로 떠나보자. “고고 씽~.”

▲계곡 집결지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에 위치하고 있어 이천과 매우 가깝다. 남한산성 내 수많은 계곡 중 도시민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불당리 계곡’. 남한산성 남문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불당리 계곡’에는 피서객들이 햇빛을 피할 수 있게 그늘막이 설치돼 있다. 남한산성 입구에서 5분 거리인 장비점 골목을 빠져나온 삼거리에서 오른쪽 사면길로 가다보면 쌍바위 약수터와 암골약수터 등 많은 약수터들이 있고 이 주변에 계곡물이 흐른다.

▲녹색허파 ‘북한산 계곡’
198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 자연공원이다. 엄밀히 말해 생태적으로는 도심 속에 고립된 ‘섬’이지만 도시지역에 대한 ‘녹색허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북한산 입구로 들어가는 매표소에서는 일반 1600원, 중고생 600원의 입장요금을 받는다.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북한산 수영장 계곡이 있는데 계곡과 수영장 2곳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계곡 주변에는 천막시설이 돼 있어 어디서나 돗자리만 펴면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다. 수영장 입장료는 성인 9000원, 학생 6000원으로 북한산 입장료와 별도로 추가된다.

▲자연 풀장 즐비 ‘용추계곡’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에 위치한 ‘용추계곡’. 와룡추·무송암·고실탄·일사대 등 9개의 절경지가 있어 옥계9곡 또는 용추9곡으로 불린다. 잣나무 숲이 우거지고 암벽과 능산을 끼고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가 곳곳에 천연 수영장을 만들기도 한다. 상류는 물길이 험해 접근하기 힘들고 곰바위·미륵바위 등 기암이 몰려있는 하류 용추폭포 일대는 유원지가 있어 피서객들로 붐빈다. 5m의 용추폭포는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져오는데 근처 수락폭포와 경반계곡 등 관광지가 많이 있다. 승용차 이용 시 경춘국도를 타고 가평읍으로 가면 북면방면 363번 지방도로에 ‘용추계곡’ 안내판이 보인다.

▲자연이 그대로 숨쉬는 ‘중원계곡’
양평군 용문산 동쪽에 있는 중원산의 깊고 맑은 골짜기가 바로 중원 계곡이다. 용문산 동쪽의 중원산과 도일봉 사이에 있으며, 그 사이로 이어지는 옥빛 물길이 청량하기 그지없다. 계곡 초입에 들어서면 끝 지점인 싸리재까지 숲길이 이어지고, 돌돌돌 흐르는 물소리에 몸과 마음이 상쾌하다. 더불어 중원계곡에서는 산행의 묘미까지 얻을 수 있는데, 상류로 갈수록 사람의 발길이 적어 상쾌한 자연을 즐길 수 있다.양평에서 용문방면 6번국도를 이용, 용문사입구를 지나 조현리 방면으로 가면 중원계곡에 닿는다.

▲물고기가 난다는 ‘어비계곡’
용문산과 유명산 사이에 숨은 듯 있는 어비산자락을 감싸고 도는 시원한 계곡이 바로 어비계곡이다. 작은 개울같은 계곡에 불과하지만 예전에는 물고기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였다하여 이름도 ‘물고기가 난다’는 어비다. 어비계곡은 유명산 계곡과 어비교에서 합쳐져 사기막천을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어비교 옆으로 가일리 미술관 이정표가 서 있고, 곧이어 ‘가평군 지정 어비계곡 문화마을’이라는 입간판이 있다.


▲가족물놀이로 적합한 ‘명지계곡’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명지계곡은 명지산과 화악산에서 발원한 계곡물이 한 줄기로 모여 이루어진 계곡이다. 바위사이로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볼만하고, 가는 길목마다 크고 작은 폭포가 아름다움을 뽐낸다. 계곡 입구에서 2km정도 오르면 계곡을 대표하는 명지폭포를 만날 수 있다. 높이 7~8m의 폭포는 시원하게 물줄기를 쏟아내는데 암반 위로 흘러내리는 모양이 시원스럽다. 명지계곡은 입구에서부터 텐트와 방갈로, 평상과 천막이 계속 이어져있어 가족 물놀이객이 즐기기에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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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2008-07-31 13:12:43
에고~~ 꼭 이천를 벗어나서야 즐길수있다니 안스럽군요 ...
이천도 복하천를 고수부지로 만들어 시민들이 나와서 즐길수 있도록했으면 좋겠다
시민의 공원이란 글씨가 몇년전부터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당장계획이 없으면 팻말이나
때어내던지 이천시민들 가족들과 삼겹살 거리 들고 여주실륵사까지 가야되는지..
가까운곳에서 그저 가족끼리 나와서 밥한끼정도 먹을수 있는곳이 었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