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행들은 고리대금업자와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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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행들은 고리대금업자와 다름없다”
  • 이천뉴스
  • 승인 2007.02.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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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정종철 노조위원장, ‘정부의 눈치 살피면 안된다’ 주장

“(하이닉스) 대주주의 권리를 당당히 행사하고 싶다면 대주주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천문학적인 물류비용이 지출되고, 연구 필수인력 부족, 제품양산 능력의 저하가 불보 듯 뻔한데도 정부의 눈치나 살피고 있는 채권은행들은 고리대금업자와 다를 것이 없다”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하이닉스 노동조합 정종철 위원장이 23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기업 경쟁력을 고려하지 않고 정부의 눈치를 살피기만하는 채권은행단은 고리대금업자와 다를게 없다는 비난을 퍼부었다.

정 위원장은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글을 통해 “수도권 규제철폐와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의 열망을 안고 모인 이천시민과 경기도민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수도권 규제가 국민을 보호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참다운 보호법으로 전환될 때까지 투쟁하자”고 밝혔다.

다음은 하이닉스 노동조합 정종철 위원장이 전한 글의 전문이다.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하이닉스 반도체 노동조합 위원장 정종철

수도권 규제 철폐와 하이닉스 이천 공장증설의 열망을 않고 한달음 달려와 주신 이천 시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 노동조합 위원장 정 종철 입니다.
하이닉스의 공장증설과 관련하여 도민 여러분께 심려와 걱정을 드려, 하이닉스에 직장을 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죄송스럽고 송구스럽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잘 알고 계신 바와 같이 하이닉스 반도체는 정부의 빅딜 정책과 강제합병의 어려움으로 지난 2001년 법정관리나 다름없는 구조조정 촉진법에 저촉되어 수년간 경제난에 허덕이며 이만 명의 직원을 절반수준으로 감축해야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 중에 저희 하이닉스 반도체 직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셨던 이천 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치인의 오만이 잘 나가던 LG 반도체와 현대전자를 송두리채 부실기업으로 만들었을 때 투자는 엄두도 낼 수 없었지만 새로운 희망을 개척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노력하여 부실기업의 대명사로 불리던 하이닉스를3년 만에 2조원의 흑자기업을 만들고 이제 제2의 도약을 위해 그 동안 꿈꾸었던 반도체 공장을 자랑스럽게 발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기업의 순수한 투자가 한 순간에 국민이 마시는 독극물로 변질시켜 지역 감정을 부축이고, 분열을 조장하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악행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말하는 구리 성분은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에도 포함되어 있고 굴, 오징어,조개, 호두, 초콜렛,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또한 산화방지 및 산화 촉진의 기능을 하며, 종합비타민에도 포함돼 있고, 빈혈, 관절염, 화상, 대장염증 환자들에게 건강보조제로 시판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뿐만아니라 인체에 필수적인 요소임에도, 오염원으로 단정지어 지방 공장증설을 강요하고, 수도권 규제가 민족을 지키는 수단인 거처럼 부풀려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토록 인체에 유해하다면 이 나라 땅 어디에도 반도체 공장을 들어설 수없어야 될 것 아닙니까?

이천시민, 경기도민 여러분
정치는 올 바라야 합니다. 자신들의 입지 강화를 위해 선량한 기업을 고사 시키는 행위,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 국민을 위한 다면서 국민들에게 가혹한 시련을 주는 행위 , 이 모두가 역사와 민족을 기만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또 정부의 만행으로 외한, 신한, 산업, 농협, 우리은행 등이 하이닉스 대 주주로 되어 있습니다. 대 주주의 권리를 당당히 행사하고 싶다면, 대 주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 주어야합니다. 천문학적인 물류비용이 지출되고, 연구 필수 인력 부족, 제품 양산능력의 저하가 불 보듯 뻔한데도 정부의 눈치나 살피고 있는 채권은행들은 고리대금업자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이천 시민 여러분
오늘도 이천 공장에서는 어린 여직원들이 식사를 걸러가며 한 개의 반도체 라도 더 생산하기 위해 땀방울을 흘려가며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노력하는 것은 또다시 쓰디쓴 독배를 통해 멸시와 설움의 잔을 마시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판단력이 미숙한 지도자와 눈앞에 이익만을 쫓는 저들의 악행을 경기도와 이천시 하이닉스가 일치 단결하여 강력한 투쟁을 전개 합시다.
수도권 규제가 국민을 보호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참다운 보호법으로 전환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 합시다.

마지막으로 수도권 규제 철폐와 하이닉스 공장증설에 열정을 보여주시는 김문수 도지사님, 이규택 국회의원님, 조병돈 시장님, 시의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일과를 전폐하고 힘겨운 하이닉스를 도와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경기도민, 이천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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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 2007-02-26 09:38:10
정종철위원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많이 힘드시죠? 어서 빨리 해결이 나야 할텐데..
우리 시민들이 있고 또 하이닉스 노조가 있습니다
더욱 힘내시고 끝까지 함께 합시다 성공의 그날까지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