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상위권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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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상위권 휩쓸어
  • 양동민 기자
  • 승인 2008.07.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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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개월만에 선수전원 상위권 차지해 기염
폭우로 인해 사이클경기 치러지지 않아 아쉬움

창단한지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이천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이 설봉공원에서 열린 철인3종 경기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쓰는 위용을 과시했다.지난 5월 ‘트라이애슬론’ 이천시청 팀이 창단된 이래, 선수 3명 모두가 2위에서 4위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일 설봉공원 일대에서 펼쳐진 제14회 이천설봉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대회에서 이천시청 팀(감독 주귀남) 소속 한석주(59분47초), 변규태(1:01:54), 장상근(1:03:30) 선수가 엘리트 일반부에서 2위와 3위, 4위를 차지했다.이날 대회는 오전 7시까지 폭우가 쏟아져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차츰 빗줄기가 줄어들면서 경기는 8시경부터 시작됐다. 이날 선수안전을 위해 사이클경기의 진행이 불가능함에 따라 수영과 달리기 경기만 치러졌다.

이천시 체육회와 경기도트라이애슬론연맹(회장 정백우)이 주최하고 이천시와 신성전기공업 등이 주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을 포함,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강인한 체력과 기량을 뽐냈다. 전국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는 각지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이천설봉대회를 14회 연속으로 참여한 선수, 두 다리가 없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수영과 경주용 휄체어를 타고 뛰는 선수, 부모와 함께 참석한 학생, 70~80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노익장을 과시하는 선수 등 다양한 계층의 선수들이 참여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 절로 나왔다.

정백우 회장은 “대회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기량이 날로 발전하지만, 2006년과 같이 이번 14회 대회에서도 날씨가 안 좋아 아쉽다”며 “그래도 전국의 선수들이 이천을 찾아 와 주신데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주귀남 이천시청 감독은 “날씨가 안 좋아 많은 걱정을 했지만 3명의 선수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둬 만족한다, 하지만 2위에 그친 한석주 선수는 주종목이 싸이클이어서 여건상 실력발휘를 못해 아쉽다”며 다음 주에 개최될 DMZ 철인3종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한편 설봉호수에서 펼쳐진 수영경기에서 호수에 입수의 편의를 돕는 계단의 모서리가 날카로워 3~4명의 선수가 심하게 다치기도 했으며, 구급차 수송이 지연되는 등 경기 진행과 시설 상태 매끄럽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엘리트(남) 부문 1위 김지환 (경기 0:56:49), 2위 한석주(이천시청), 3위 변규태(이천시청) 선수가 차지했으며, 다음은 종목별 우승자 명단이다.

▲ 엘리트(여) 이송난(경기 1:16:28) ▲주니어(남) 김환렬 ▲주니어(여) 황지희 ▲ 20대(남) 김대연 ▲30대(남) 한순규 ▲40대(남) 임종구 ▲50대(남) 이재범 ▲60대(남) 강태원 ▲70세 이상(남) 김홍규 ▲40세 미만(여) 박명희 ▲40세 이상(여) 배미경 ▲중등부(남) 이대영 ▲초등1~2(남) 백종현 ▲초등3~4(남) 김정현 ▲초등3~4(여) 박예진 ▲초등5~6(여) 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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