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축산물 친환경 ‘로하스인증’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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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축산물 친환경 ‘로하스인증’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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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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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가 고품질 축산물로 특화하고 있는 임금님표 이천한우를 비롯해 돼지, 계란, 벌꿀 등 이천 지역에서 생산되는 4개 축산품목이 한국표준협회(KSA)의 친환경 안전농산물인증인 ‘로하스(LOHAS)인증’을 획득했다.
24일 이천시는 임금님표 통합브랜드를 사용하는 이들 축산품목이 최근 한국표준협회 심사를 통과하여 1년간 로하스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로하스 인증은 1년마다 갱신된다.

국내에서 돼지고기와 벌꿀에 대해 로하스 인증을 취득한 것은 이천시가 전국 최초다. 한우로하스 인증도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이천시가 처음이다.시에 따르면, 이번에 로하스인증에 참여한 이천시 한우농가는 전체 424농가 중 45농가(약 600두)이며, 돼지는 전체 219농가 중 25농가(약 2만두), 계란은 48농가 중 4농가(약 400만개), 벌꿀은 126농가(27톤) 전체가 참여했다.

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란 건강과 지속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생활 태도나 소비 트렌드를 뜻한다. 개인이 건강과 행복을 추구함에 있어 지구와 환경을 먼저 고려한다는 특성 때문에 자신만을 위한 소비행태를 보이는 웰빙보다 한 차원 높은 ‘사회적 웰빙’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질이 값에 우선하고, 건강과 환경에 좋다면 값에 관계없이 구매하는 로하스족이 4500만 명이나 되고, 일본 중국 등 세계적으로도 그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강남권에서 로하스인증을 받은 제품만을 구매하는 소비자층이 늘고 있어 인증자체가 선도 상품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KS, ISO 인증기관으로 알려진 한국표준협회(KSA : 1962년 산업표준화법에 의거 특별법인으로 설립된 협회)가 인증하고 있어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이천시는 친환경 안전제품임을 보증하는 이번 로하스 인증으로 이천시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및 브랜드가치가 상승하고 농가소득이 증대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광우병 등 국민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천시를 대표하는 4개 축산품목이 소위 ‘착한제품’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로하스인증을 갖게 됨으로써 이천시 축산물은 명품축산물이라는 마케팅으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향후 로하스 인증의 효과를 분석하여 확대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요건이 갖추어진 모든 축산농가로 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농산물에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천시 축산물 로하스 인증수여식은 오는 30일 오후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표준협회 회의실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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