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위한 ‘몸부림’ 도약하는 이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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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위한 ‘몸부림’ 도약하는 이천 ‘박차’
  • 이천뉴스
  • 승인 2008.06.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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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세일즈 시장’이라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뛰었다”
남은 2년 “현안사업 차질 없이 추진…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
<利川市 공간구조> 1도심(동지역,부발읍), 3지역중심(장호원,마장,모가)으로 개편, △이천중심생활권 △북부소생활권 △중부소생활권 △남부소생활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수도권동남부 중심도시로써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민선4기 조병돈 시장 체제의 이천시가 ‘창조적인 변화, 도약하는 이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꿈이 있는 미래도시’, ‘함께 나누는 생활공동체’, ‘기쁨 주는 서비스 행정’의 시정방침을 세우고 출범한지 2주년을 맞았다. 조 시장은 “지난 2년은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었다”며 “우리시에 필요한 개발여건을 하나라도 더 얻어내기 위해 새벽, 밤·낮 시간을 가리지 않고 중앙부처 장·차관을 찾아가 만났고 대통령도 만나 지역현안을 수차 건의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다행히 우리 이천을 둘러싼 여러 가지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남은 임기동안 더 분발해서 ‘변화의 시기, 도전의 시기에 꼭 필요한 시장이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조병돈 시장으로부터 전반기 시정성과와 중점 추진사항 등 향후 비전을 들어 본다.

- 민선4기 2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 그간 ‘세일즈 시장’이라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뛰었다. 수십 년간 이천을 쇠사슬처럼 옭아맸던 규제를 풀어보려고 안간힘을 썼고, 그러던 차에 하이닉스 증설 불허와 군부대 이전문제가 터져 나와 사실 지난해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다행히 우리 시민들께서 힘을 보태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반환점을 찍은 만큼 남은 임기동안 더 분발해서 꼭 필요한 시장이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문제에 대한 전망은.
▲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는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 그리고 수도권의 불합리한 규제 완화를 통해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하이닉스 증설문제를 비롯해서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규제개선, 이를 테면 공장 신증설 규제 완화와 같은 제도적인 문제의 해법을 그동안 수시로 중앙부처를 찾아가 건의했고 대통령께도 건의를 드렸다. 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난 2년간 추진한 주요공약사항에 대한 성과는.
▲ 취임하면서 22가지를 공약했다. 소규모산업단지, 영어마을, 농업테마파크조성, 종합복지타운, 공영주차장건설, 수정법개선, 종합병원건립 등 22가지를 공약했고, 시장이 되고 나서 꼭 처리해야 될 현안사항이 20가지가 있어서 전체 42건을 이천시 중점추진사항으로 정하고 4년 임기동안 해결하겠다고 약속하고 추진하고 있다. 한국유네스코와 협약을 맺고 특화 운영되는 영어마을이 현재 공사 중에 있고 오는 10월 개원할 예정이다. 종합복지타운도 옛 시청사를 리모델링해서 내년 5월이면 문을 열게 된다. 기업유치를 위한 틈새전략으로 6만㎡의 소규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데 단계적으로 최대 10개까지 조성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제일 먼저 시작한 장호원일반산업단지가 토지보상이 거의 마무리돼서 조만간 기공식을 갖고 올 연말이면 완공이 된다.

- 종합병원건립과 장호원전철역사 추진은 어떻게 진행되나.
▲ 현재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종합병원을 유치하는 것과 새로 민간 사업자를 끌어들여 종합병원 건립을 유치하는 것을 고려하는 등 종합병원이 이천에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장호원 전철역사는 이미 지난 정부시절 건교부에서 기본계획을 발표를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렵게 됐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장호원에서 빨리 갈 수 있도록 역사에 진입하는 4차선 교량을 설치하는 것으로 현재 방향을 바꿔서 요구하고 있다.

- ‘2020이천시도시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의미는.
▲ 저는 줄곧 이천시의 인구가 30만 이상은 돼야 주거와 소비생활이 조화된 자족도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고, ‘인구 35만의 힘있는 이천을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시장에 당선이 됐다. 35만 계획도시는 2020년을 내다본 이천의 미래청사진이다. 바로 이천시 중장기 도시기본계획을 염두해 두고 말한 것이다. 정부로부터 적정한 계획인구 규모를 승인 받는 것은 중요한 조건의 하나다. 그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어떠한 개발계획도 반영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시에서는 35만을 요구했는데 2만명 줄여서 33만으로 정부에서 최종 승인을 해주었다. 다소 줄기는 했지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앞으로 이 계획에 따라서 우리시 공간구조를 1도심(동지역,부발읍), 3지역중심(장호원,마장,모가)으로 개편하고, △이천중심생활권 △북부소생활권 △중부소생활권 △남부소생활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수도권동남부 중심도시로써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 현재 추진 중이거나 준비 중인 주요 개발사업과 방향은.
▲ 난개발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린 정주생활권이 되도록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민간개발도 이에 맞춰 유도하고 있다. 행정타운과 전철역세권, 서부권 거점으로 마장 오천권역 택지조성을 준비하고 있고, 소규모산업단지조성과 온천개발을 포함한 157개 중점추진사업을 선정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대월·율면·모가 산업단지에 대한 타당성 용역조사도 올해 추진하고, 더불어서 지방도라든지 시도, 농어촌도로, 도시계획도로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사업들을 추진, 계획적이고 장기적인 도시성장기반을 마련할 생각이다.

- 명문교육도시로 발전계획과 추진사업은.
▲ 지역의 우수학생들이 타 도시로 가서 공부하지 않더라도 이천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얼마든지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한국유네스코와 합작으로 소규모영어마을을 조성하고 있고 이천시민장학회 육성, 원어민보조교사 지원 확대, 특목고 유치와 같은 명문교육도시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교육도시 윤곽을 그려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교육발전 종합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예산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지원할 것이다.

▲ 남은 임기 동안 꼭 실현하고자 하는 사업은.
지금까지 준비하고 진행해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마무리 하는데 역량을 모을 것이다. 지역경제 안정과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역점시책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도록 하겠다. 문화예술회관도 당초 계획보다 1년여 앞당겨 올 연말 완공되기 때문에 운영에 대비한 준비를 할 것이고, 우리가 어렵사리 유치해서 내년 5월에 개최되는 경기도체육대회도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도록 하겠다.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드는 사업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를 위해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지역특성과 실정에 맞는 세부과제가 도출되도록 하고 장천·가산온천과 성호호수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 시민들께 당부 하고 싶은 말은.
연일 계속되는 초고유가와 물가상승으로 서민경제가 어렵다. 힘을 내시라는 말씀을 우선 드린다. 희망적인 것은, 현 정부 출범과 함께 그동안 우리시가 가장 많은 피해를 봤던 수도권의 각종 규제가 완화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회를 잘 살려서 경기 동남부권의 중심도시로, 또 시민들께서 숙원하는 인구 35만 자족도시로 크게 한 발짝 다가가도록 남은 임기 동안 더욱 분발할 것이다. 또 내년 5월에는 경기동남부권 시군 중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이천시에서 경기도체전이 열린다. 도체전 역사 50년만에 처음이고 경제적 효과도 상당히 크다. 시민여러분께서 많은 성원을 해주시고 내 집 앞과 학교, 상가주변을 깨끗이 하는 클린이천운동에도 관심을 가지시고 참여해 주시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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