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벙 첨벙’ 특수학급 학생들의 수영교실
상태바
‘첨벙 첨벙’ 특수학급 학생들의 수영교실
  • 이천뉴스
  • 승인 2008.06.12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조판을 잡고 열심히 발차기를 하며 앞으로 쭉쭉 나가는 아이들, 엄마의 목을 잡고 해맑게 웃는 아이 등, 이 시간은 대월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방과후 학교 시간이다.
대월초등학교에서는 2007년 미술치료교실, 방학을 이용한 제과·제빵교실, 2학기부터 실시한 수영교실까지 특수학급 학생들이 좋아하는 강좌를 선택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누리공부방을 운영해오고 있다.

2008학년도에도 가장 인기 있는 수영교실과 미술치료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영교실에서 걸음이 자연스럽지 못했던 특수학급 학생은 자연스러운 걸음으로 바뀌었고, 수영장을 온몸으로 거부하던 학생은 물속에서 혼자 판을 붙잡고 라인을 오갈 수 있게 됐다. 대월초 특수학급 교사는 “수영강사가 직접 1시간씩 학생들에게 강습해주고 있다”며 수영교실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해 준 마리나 수영장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강습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해, 물속에서 학생들은 가장 자유스런 몸짓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외에도 미술치료시간도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활동들로 단순히 교실로 제한된 공간이 아닌 실외에서 학생들이 맘껏 스스로를 표현하며 그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활동들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생님 수영장 언제 가요?, 선생님 주물럭 언제 해요?” 라고 물으며 공부방 시간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는 대월초등학교의 우리누리 공부방은 모두 만족하는 방과후학교다.
이천뉴스
이천뉴스
news@2000news.co.kr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