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인심’과 ‘고객 맞춤형’ 주문 가능한 쏘렌토
‘파스타, 그라탕, 샐러드, 피자’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맛을 그대로 살린 명품 요리가 한자리에 다 모였다.
창전동 국민은행 옆, 중심가에 위치한 정통 이태리 파스타 전문점 ‘쏘렌토’가 바로 그곳. 점심을 먹기엔 조금 이른 시간, ‘준비중’이라는 팻말이 걸렸음에도 하나 둘 들어와 기다리는 손님들이 벌써 이집 음식 맛을 가늠케 한다.
쏘렌토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풍요로운 편안함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는 잠시나마 복잡한 일상을 잊고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그림처럼 예쁜 가게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다는 소망으로 창업을 준비하다 쏘렌토를 알게 됐어요.” 쏘렌토의 분위기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아직은 소녀적 감성을 그대로 간직한 듯한 박미경 대표(39·사진 맨오른쪽)의 창업 배경이다.
‘이태리 남부의 낭만과 풍요로운 맛, 그리고 자연스런 감각의 편안함’이 테마인 파스타 전문점 ‘쏘렌토’와 박 대표의 코드가 딱 맞아떨어진 것. 그렇게 박미경 대표의 눈에 든 쏘렌토 이천점은 2006년 12월 문을 열게 된다.
비슷비슷한 메뉴의 패밀리 레스토랑도 많지만 쏘렌토는 차별화된 메뉴와 재료로써 이태리 정통 파스타 전문점임을 자부한다. 그래서 유독 외국인 단골손님이 많다. 쏘렌토를 찾은 외국인 손님들은 ‘원더풀! 엑설런트’를 연발하며 맛있는 식사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한다.
그런가하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퓨전메뉴가 있으니 바로 ‘해산물 매운탕 스파게티’가 그것. 대체로 ‘느끼하다’며 스파게티를 싫어하는 남자들을 위해 쏘렌토에서 특별히 개발한 이 매운탕 스파게티는 최근 쏘렌토 최고 메뉴의 자리를 노리며 인기 급상승 중이다.
또 하나, 쏘렌토만의 특별한 보너스~.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푸짐한 인심’과 ‘고객 맞춤형’ 메뉴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 매번 올 때마다 ‘새우크림 스파게티’를, 그것도 2인분을 주문해 혼자 먹는 한 외국인 단골손님. 박 대표는 이 손님을 기억해뒀다 특별히 특대형 스파게티를 만들어 대접하곤 한다. 물론 가격은 1인분 값만 받는다.
“되도록이면 모든 손님들의 취향을 기억하려 노력한다”는 박 대표는 쏘렌토를 찾는 손님들에게 “재료만 조금 바꾸면 얼마든지 가능한 자신의 취향을 부담 없이 마음껏 요구하시라”고 말한다. 이런 박 대표의 맞춤형 서비스는 ‘쏘렌토에서 머물렀던 시간을 행복하게 기억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다.
복잡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편히 쉬게 하고 싶은 날, 기분 좋을 만큼의 가랑비가 내리는 날,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은 날. 이국적인 맛과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쏘렌토에서 잠시나마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는 사치를 부리는 것도 썩 괜찮은 일일 것 같다.쏘렌토 이천점 (031)636-8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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