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이천 교육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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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천 교육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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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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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에 자주적으로 대응할 능력 키워야
<김 동 성 증포중학교 교무부장>
과학 기술의 발전 속도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급진적일 뿐만 아니라 과학의 발전이 다른 사회·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지고 있다. 따라서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자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탐색, 수집, 분석, 비판할 수 있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자기 주도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학교와 가정에서는 학생들에게 제시된 교육 방향이 시대 흐름과 근시안적인 목표로 설정되도록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미래를 내다보는 창의적인 교육은 구호로만 외치고, 현실의 주어진 역할에만 충실한 학생들만을 길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자기 주도적 문제 해결 능력의 결핍은 학생들이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보다는 부모님이 알아서 해줄 것이라는 안이한 인식과 자유분방함, 그리고 무책임한 돌출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형식적이고 현실주의적 교육의 방향을 전환하여 실질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으로 탈바꿈해야 하지만 현재 학교 교육의 현실은 학부모의 요구와 지역 사회가 바라는 명문 학교의 진학으로 맞추어진 교육 현실에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을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해결한다는 것은 명문 학교로의 진학과 학생 개개인의 잠재적 능력 개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격으로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따라서 평생 학습 도시 이천에서 창의적인 청소년을 배출할 수 있는 문화 예술 교육에서 선도적 역할을 기대해 보고 싶다. 외국에서는 문화ㆍ예술 센터를 시에서 직접 운영하여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연 5만 원 정도의 회비로 음악, 미술, 체육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이천시에서도 일선 학교에 방과 후 교육 활동에 일정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처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의 공간을 이천시에서 직접 방과 후 문화학교 및 이동 문화 학교를 운영하여 이천의 어린이ㆍ청소년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키는 문화 교육과 정서적으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자기 주도 능력을 길러주어 학생들이 이천 시민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시민으로 자랄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건강한 이천 교육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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