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축제 22년 만에 누적관람객수 2천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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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도자기축제 22년 만에 누적관람객수 2천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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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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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온 윤정민 양, 2천만 번째 손님 ‘깜짝 선물’
22년간 도자기를 지역대표브랜드로 키워낸 ‘성공사례’
이천도자기축제가 22년 만에 총 누적관람객수 2천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987년 처음 시작된 이천도자기축제는 지난해까지 총 1천830만 명의 누적관람객수를 기록했으며, 제22회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지난 18일(일요일) 집계결과 축제의 총 누적관람객수가 2천1만 명을 넘어섰다.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제22회 이천도자기축제에는 18일 기준으로 9일 동안 171만 명(내국인 163만 명, 외국인 8만 명)이 다녀가 이천시를 상징하는 의미로 기대를 모았던 2천만 번째 손님을 맞게 됐다.

이날 2천만 번째 입장의 영예는 오후 1시경 부모와 함께 도자기 체험을 위해 강원도 강릉에서 온 윤정민(여·9세)양에게 돌아갔다.
자축의 의미로 깜짝 선물을 들고 나온 조병돈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장(이천시장)은 윤정민 양 가족에게 ‘2000만 돌파 기념 도자기’를 선물하고,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도 이천쌀과 도자액세서리 등을 선물하는 축하 행사를 가졌다.

관람객수 2천만 명 돌파는 이천도자기축제가 지난 1987년 ‘설봉문화제’의 한 분야로 시작된 지 꼬박 22년여 만에 거둔 ‘지역축제의 쾌거’다. 제1회 관람객 2만 명을 시작으로 관람객 수는 매년 급증해 제15회 축제 때는 1회 때보다 무려 150배가 급증한 약 300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축제 회당으로 환산하면 한 회당 평균 87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셈. 올해 역시 관람객 3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비, 도자기 판매수익 등을 집계한 축제 매출액도 1회 때 2천만 원에 불과했던 것이, 21회 때는 약 295배 늘어난 59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보다 약 2배가 늘어난 1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천도자기축제의 이 같은 경제적 성과는 ‘도자기’라는 지역 대표 브랜드를 축제와 연계해 지난 22년 동안 일관되게 국민들에게 알려온 결과다. 특히 관람형 축제를 지양하고 ‘놀이와 함께하는 도자교육’, ‘프라이빗 도자관’ 등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육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기획한 점. 이천도자기사업협동조합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축제를 ‘국내 최대의 도자기 마켓’으로 연결시킨 점 등은 이천도자기축제의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조병돈 위원장은 “지역 산업 축제의 대표적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이천도자기축제를 통해 이제 우리나라에서 도자기 하면 이천, 이천하면 도자기를 떠올리게 됐다”며, “2000만 고지를 넘은 이천도자기축제가 이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우리 전통 도자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해외 홍보 및 판매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축제는 ‘도자나라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우리도자기’를 주제로 이천설봉공원 및 도예촌 일원에서 오는 6월1일까지 개최된다. 온가족이 직접 도자를 체험하며 우리 전통도자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20여개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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