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린 대파’로 이뤄낸 또 한번의 ‘도전’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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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린 대파’로 이뤄낸 또 한번의 ‘도전’ 성공기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8.05.15 14: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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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화 대표 “농민에게 보람을,소비자에게 만족을”
국내 최초 대파 세척 자동화시스템 완비
(대파) 생산은 농가가 맡고 판매는 법인이 책임지는 윈-윈 전략 성공적 평가 받아

이천농산물영농조합법인(대표 한상화)이 국내 최초로 획기적인 대파 세척 자동화시스템 시설을 갖추고 농산물 유통업계에 또 한번의 성공신화를 예약했다. 이미 ‘꿈에 그린’ 인삼, 도라지김치로 2005년 김치엑스포 금상 수상 등의 저력을 갖고 있는 이천농산물영농조합법인은 이번에 대파 세척 자동화시스템을 완비하며 ‘꿈에 그린’ 브랜드의 새로운 품목인 ‘대파’를 선보였다.

지난 5월 초부터 본격 작업에 들어간 대파 세척 자동화시스템은 손질부터 냉각세척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져 농산물 포장시간을 대폭 축소, 현재 하루 4톤의 물량을 납품하고 있다.
대파 세척 자동화시스템의 공정을 살펴보면, 산지에서 직송한 대파를 기계에 올려놓으면 껍질까기를 위한 1차 세척, 2차 세척에 이어 신선도 유지를 위한 냉각 세척 후 건조까지 단 시간에 이뤄진다. 이렇게 손질된 파는 종류별로 대파, 중파, 흙대파로 분류돼 ‘이천농산물영농조합법인’이라 새겨진 빨간 띠를 두르고 전국 매장에 공급된다.

지난해 5월 지역농산물의 대량유통망 구축을 위해 ‘GS리테일’과 농산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놀라운 성과를 얻어낸 이천농산물영농조합법인은 무, 마늘, 양파, 오이 등 지역내 다양한 농산물들을 납품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꿈에 그린 대파’는 현재 백화점, 마트, 슈퍼 등 전국 80여개의 GS 매장에 독점 납품하고 있어 단연 우리지역 농산물의 판로개척에 엄청난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대표의 이천농산물영농조합법인은 “이천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지역에서 먼저 소화할 수 있는 유통 체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신개념 유통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이천농산물영농조합법인과 계약재배를 시작한 농가는 가격폭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판로가 보장돼 힘든 농사일도 즐겁게 해낸다고 귀띔한다.

생산은 농가가 맡고 판매는 이천영농조합법인이 책임지는 윈-윈 전략을 내세우는 한 대표는 “그득히 쌓여진 농산물을 보고 있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웃으며, ‘지역농민과 더불어 함께 크는 이천영농조합법인’이 꿈이라고 밝힌다.
그런 그는 획기적인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대파 세척 자동화시스템을 다른 생산자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와서 보고 가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또한 GS리테일에 납품 후 남게 되는 2등품의 농산물은 지역내 식당 등에서 시중보다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것이 그가 강조하는 ‘더불어 사는 삶’의 방식이다.

1979년, 농산물 분야의 일을 시작하면서 30년째 오직 한 길만을 걸어온 한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구매함은 물론, 사회단체와 각 학교에 김치와 농산물을 전달하는 등 이웃 사랑 실천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2005년부터 이천지역 기초수급 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100여 가정에 매월 10kg의 김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40여 가정에, 또 경실련이 주관하는 이웃돕기 사업 ‘작은 사랑 나누기’에도 동참해 60여 수혜가정에 매월 김치 60박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이천농산물영농조합법인의 한상화 대표는 ‘농민에게 보람을, 소비자에게 만족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지 않고 보다 맛있고 영양가 높은 정직한 농산물을 공급하여 모든 국민에게 인정받고 나아가 이천농산물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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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운 2008-05-16 07:41:52
앞으로 사업이 더욱 번성하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창의적으로 사업을 하고 개척하는 정신이 보기 좋습니다 이천에 산 기업인으로 성장되기를 국구 고대합니다 이천시 진리동에 있는 김치 공장에서는 김치가 없어서 못팔 정도로 김치 맛이 좋아 인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도 어려운 가정 불우 이웃을 돕는 그 마음은 누구나 본받아야 할 선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