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갖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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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갖고 그래
  • 이천뉴스
  • 승인 2008.04.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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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반의한 ‘월드옥타’
이규택 국회의원이 ‘월드옥타 대회’ 개최를 제안했다는 소문이 알려지자 이 의원 지지자들 씁쓸한 표정. 17일 열린 ‘이천시음식문화발전협의회 발대식’ 행사장서 축사에 나선 조병돈 시장 “과거 이규택 국회의원이 ‘월드옥타대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으나, (당시)반신반의했다”고 설명한 뒤. 곧이어 “어제(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인 무역상들이 이천쌀 5톤을 보내줄 것을 제의해 저녁식사 후 노래방까지 가서 못 부르는 노래 2곡이나 불렀다”고 토로. 이유야 어찌됐든 이 의원 덕분에 이천쌀은 물 건너 인도네시아 진출할 듯. 이에 이 의원 지지자 “이번 총선에서 당선됐더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라며 못내 아쉬움 표시.

●…시의원, ‘유구무언’ “왜 나만 갖고 그래.”
시의원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외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시의원들이 지난 주말 지역 곳곳의 행사장에 얼굴을 내비치자 주민들 냉소적 반응. 바로 옆에 있는 모 시의원을 몰래 훔쳐보며 조용히 말하는 주민들 “왜 왔데. 여행 갔다 왔으면 피곤할 텐데. 정말 철판이네. 어떻게 이 자리에 나타날 수 있어”라며 다양한 비난. 이를 의식한 듯 모 시의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네, 우리 잘못인걸. 시민들의 반응이 이 정도인 줄은 생각지도 못 했어”라며 후회 섞인 쓴 웃음. 한 주민 “이천에서 시의원 하려면 얼굴에 철판 깔아야 될 것 같다”며 “무작정 행사장에 방문해 얼굴만 내비치면 ‘장땡’이라는 구태는 이제 버려야 한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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