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 ‘예측불허’ 선거판
상태바
4.9총선 ‘예측불허’ 선거판
  • 양동민 기자
  • 승인 2008.03.20 15:17
  • 댓글 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절대강자 없는 총선 ‘다자구도’
후보자 봇물…8명 출마예상,급변하는 총선구도 ‘안개속’
이천·여주선거구의 4.9 총선이 ‘절대강자’ 없는 다자구도로 잡혀가고 있다.
후보자가 난립하고 있는 이번 총선에선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가칭)미래한국당, 민주노동당, 평화통일가정당, 무소속 등 모두 8명의 후보자가 출마, 다자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특성상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은 공천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7일 공천에서 낙마한 이규택 의원이 한나라당 탈당에 이은 (가칭)미래한국당 입당과 함께 총선출마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지역정가에선 이로 인해 그동안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던 한나라당 이천·여주 조직이 와해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한나라당 여주지역 일부 당원·당직자들은 최근 탈당계를 작성,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계 제출과 함께 이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직 군의원들도 조만간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에 한나라당 이천지역 도·시의원 및 당직자들은 이범관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두 지역 간 명암이 엇갈렸다.

이들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범관 예비후보의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결의하는 등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당시 이 자리에는 몇몇 시의원들의 불참으로 ‘이 후보를 도울 뜻이 없는 것 아니냐’는 등의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지만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규택 의원의 총선 출마는 ‘절대강자’ 없는 다자구도로 선거판이 짜여지게 되는 등 지역정가의 큰 이슈거리로 부상했다. 지지도가 앞서고 있는 한나라당에 이 의원의 총선 출마는 한나라당의 표를 갈라먹는 결과를 가져올 공산이 크다는 분석 아래 총선 정국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4.9총선 ‘예측불허’ = 이번선거에서 빅2로 꼽히는 한나라당 이범관 후보와 이규택 의원의 경우는 비교적 득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주지역에서 치열한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또 이 같은 판세 변화에 이천지역에 연고를 둔 후보군들은 매우 반기는 표정이다. 한나라당의 공천 후유증과 여주출신들의 대거 출마가 이번선거에서 매우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4.9총선을 대비하고 있는 각 후보군들은 판세분석에 더욱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한편 지역별 구도를 살펴보면 여주출신 후보로는 이범관, 이규택, 김치중, 신철희 등을 포함해 4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며, 이천출신 후보로는 김문환, 이희규, 김선정, 유승우 등 4명으로 압축될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총선에서는 모두 8명의 후보가 ‘금배지’에 도전하게 되는 형국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특정 당의 지지도가 높다고 해서 절대적인 압승분위기를 이끌어내기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이 다자구도로 잡혀져 있는 만큼 표가 분산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선거결과를 속단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속”이라고 진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7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울나라 2008-03-26 11:04:40
당을 무시할 수 없고 인구(투표권자)를 무시할 수 없다. 강원도에는 3군이 1명의 구케의원을 뽐는다. 근데 인구가 제일 많은 군은 국회의원을 배출 못하고 가장 적인 인원의 군이 배출한다고 한다. 다수가 소수를 이길 수가 없는것은 이유가 있었다. 이천시에서 의원을 배출하려면 적어도 (한명의 후보자)신선하지 않는 후보자 1명은 사퇴를 하여야 한다.

중리동 2008-03-25 09:28:36
이러다간 이천에 빼앗긴다.

설봉산노숙자 2008-03-24 11:14:09
개인적으로 저는 여주사람 보다는 이천사람이 좋은데
왜 총선 할때마다 여주사람이되는건지 이천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이번총선은 무조건 이천의 후보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해봅니다
간절히바라고요 저도 최선을 다해서 뒤에서응원하겠습니다

최낙훈 2008-03-24 11:02:24
당연 이천후보님들한테 한표!

토야 2008-03-23 17:06:59
이번총선 또여주 사람이 되시길원하십니까?벌써부터 여주의 거센목소리가 들려오는데
이천 시민 여러분들은 아무렇지도 않으신가요?이천시 울타리안에서 그렇게도 인제가 없습니까?이천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이번총선 너무 신경쓰이네요 이천에살면서 다른지역의 후보가당선되는걸 보면서 아무렇지도않으신지...참....이천시민여러분 힘을 모아 이천지역의
후보가당선될수 있도록 힘을모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