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회장 집단사퇴 파문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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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회장 집단사퇴 파문 ‘일단락’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8.03.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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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발농협, 집단사퇴서 수리 후 ‘해촉 통보’
영농회 측 “당분간 생각할 시간 갖겠다” 불씨 남겨
<속보>부발농협 ‘영농회 집기지원금’ 차등 책정에 대한 공동주택 영농회 측의 반발로 지난달 13일 집단사퇴서를 제출해 파문이 일었던 ‘영농회장 집단사퇴’에 대한 문제(본보 665호 1면 참조)가 사실상 일단락됐다.

부발농협은 공동주택 영농회장 집단사퇴 건에 대해 지난달 28일 임원회의를 통해 사퇴서 수리를 결정, 다음날인 29일 사퇴서를 제출한 11명의 영농회장에 대해 ‘영농회장 해촉 통보’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공문서를 전달받은 공동주택 영농회 측은 지난 7일 회의를 갖고 “당분간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공동주택 영농회측 관계자는 “(농협)조합원과는 다른 차원에서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한 것일 뿐 자칫 지역주민간 불화로 번질 오해의 소지는 피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불매운동 등의 실력행사는 좀 더 생각해본 후에 결정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농협의 불평등한 처사에 대한 불만이 해소된 건 아니다”고 전했다.

부발농협 관계자는 “당초 원활한 해결을 시도했지만 영농회장 사퇴서를 제출한 이상 모든 문제는 임원회의를 통해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파문에 대해 부발읍의 한 주민은 “서로간의 입장차이일 뿐 더 이상 감정싸움으로 번지지 않고 잘 마무리 됐으면 한다”면서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단으로서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영농회 측은 부발농협의 영농회 집기지원금 차등지급에 대한 반발로 집단 사퇴서를 제출하고 부발농협 하나로마트 등의 불매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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