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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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8.02.15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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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농원 ‘딸기 부부’의 이야기
이덕근·문점옥 부부의 EM웰빙딸기
겨울철에 즐기는 딸기 맛은 단연 ‘설향’이 최고

조그맣고 하얀 딸기 꽃 사이를 날아다니는 꿀벌들.
싱싱한 초록빛 잎 사이로 부끄러운 듯 빨간 볼을 내민 작은 열매. 그 열매에서 풍기는 달콤한 향내~.
입춘이 지났건만 아직은 동장군의 기세가 등등한 추운 겨울날, 부발읍 신원리 마을 끝자락에 있는 신선농원을 찾았다. 한창 딸기 출하작업을 하고 있는 하우스에 들어서자 성큼 봄이 다가선 듯한 풍경에 마음까지 설렌다.

친환경농법으로 하우스 10동에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이덕근(49), 문점옥(49) 부부. 사이좋은 동갑내기 부부는 요즘 잘 익은 딸기 따는 재미가 한창이다.
특히 올해 첫 출하하는 국산품종인 ‘설향’의 인기가 좋아 하루 종일 일을 해도 고단한 줄 모른단다.

올해로 딸기재배 7년차에 접어든 이덕근 씨는 지난 2005년 부발농협에서 시행한 EM교육을 수료하고 EM이천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화학비료대신 친환경비료를 사용한 EM웰빙딸기로 매출신장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농법이라 비용이나 일손은 많이 가지만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 그만큼 보람 있습니다. 이웃에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한다는 자부심, 바로 EM이천연구회 회원들의 마음입니다.”
이렇듯 친환경농업에 대한 자부심으로 고품질 농산물로 이름난 신선농원의 딸기는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의 알음알음 입소문이 퍼져 판매물량이 딸릴 정도다.

과일 중 비타민 C의 함량이 가장 높은 딸기는 귤보다 1.5배, 사과보다는 10배가 많아 딸기 6, 7알이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 C를 모두 섭취할 수 있지만, 껍질을 깎지 않고 먹는 과일이기에 농약오염이 걱정돼 소금물로 씻기도 한다. 하지만 소금물을 사용하면 살균소독 되는 것이 아니라 삼투압 때문에 오히려 표면의 농약이 딸기 속으로 스며들 우려가 있다.

그러나 신선농원의 딸기는 친환경비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당도뿐 아니라 씻지 않고 그냥 먹어도 안심이다. 신선농원은 바로 따낸 싱싱한 딸기를 갈산삼거리에 있는 직판장을 통해 판매하는데, 매일 팔아도 재고가 없을 만큼 그 인기가 대단하다.
겨울철에 즐기는 딸기 맛은 단연 ‘설향’이 최고라는데, 올 겨울이 가기 전 ‘설향’의 맛과 향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찾아가는 곳 = 부발읍 신원리 신선농원 : 011-756-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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