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과 보궐선거보다 이장 선거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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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보궐선거보다 이장 선거가 ‘치열’
  • 이천뉴스
  • 승인 2007.12.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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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장호원 5일장에서만 선거운동 치열
4일과 9일은 장호원 5일장 서는 날. 장호원 장날이자 일요일인 지난 9일 시장통 입구에 위치한 장호원농협 주변에는 유세차량과 선거운동원들의 뜨거운 유세전.
그나마 장호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편. 그래서 후보자들은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호원 장날을 빼놓지 않는다고.
장보러 나온 한 주민 “아 바빠 죽겠는데 왜 그렇게 들 시끄럽게 하는지 정신이 없구먼….” 아마도 이번 보궐선거는 인기가 없는 듯.

○…선거분위기 ‘냉랭’
“영 싱거운데.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
막판으로 치닫는 선거. 하지만 주민들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 일부 유권자 “대통령후보와 도의원후보가 왜 그렇게 헷갈리는지….” 한 주민, 모 도의원 후보가 내놓은 명함을 보며 “기호2번은 이명박 아닌가요.?”
유권자들 무관심 속 그래도 할 말은 한다.‘나요나’ ‘잘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가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면단위 주민들 “선거운동원들을 통 볼 수가 없네.” 후보자들은 넘쳐나는 반면 선거 운동원들은 많이 부족한 탓일까. 이런 와중에 이장 선거를 일주일 앞둔 한 동네 분위기. 이장 측근으로 알려진 한 주민 “우리 동네는 대통령선거나 도의원 보궐선거에 비해 이장선거가 더 치열해지고 있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눈길 끌지 못하는 이번 도의원보궐선거. 그래도 당선만 되면 전과 달리 엄청난 의정비 보장. “유권자여러분 도의원보궐선거에도 많은 관심 좀 부탁드립니다.”(후보자 일동)

○…박근혜 전 대표 이천 방문 예정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는 14일 이천시를 방문, 유세지원에 나선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 쯤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후보의 유세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나라당 이천시 당원협의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군부대 이전 문제와 하이닉스 등의 문제로 시름에 잠긴 이천지역 주민들을 위한 핑크빛 청사진이 제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이천방문으로 침체에 빠진 선거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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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2007-12-18 13:51:30
대통령 선거나 도보궐선거의 시스템은 어디에서 마련될까? 기초자치제가 시행되고 나서 이장통장반장선거가 더 유명해졌다. 5공화국 시절에는 임명직으로 그 위세를 드 높였지만 지금은 민주적 선거 시스템. 더우기 우리 시민은 지난 하이닉스 투쟁과 군부대 이전 투쟁에서 보여준 이장단 집단사퇴와 같은 민주적 행위를 찾아 볼 수 있다. 이젠 이장도 아무나 안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