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드디어 지상 탈환 ‘쭉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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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 드디어 지상 탈환 ‘쭉쭉쭉’
  • 이백상 기자
  • 승인 2007.11.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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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공사 끝, 애물단지에서 이천의 ‘랜드마크’로 우뚝

꼬리에 꼬리 문 시공업체 부도설…헛소문
지하 5개층 공사에만 1년 2개월 소요

‘공사가 중단됐다’ ‘시행자가 바뀌었다’ ‘부도나서 망했다’. 중앙시장 재건축 현장을 놓고 하는 말들이다. 하지만 이같은 소문은 낭설에 불과한 근거 없는 헛소문이다.

지난해 9월 착공과 동시에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으로 재건축에 들어간 이천중앙시장이 장기간의 지하공사를 끝내고 드디어 지상 철골조공사에 돌입했다.

25m 깊이의 5층 구조로 된 지하층 공사를 완성하는데 만 장장 1년 2개월이 소요됐다. 시공사 측은 시내 중심지역이라는 점과 민원 등의 주민불편을 감안해 공사기간과 공사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탑다운(TOP-DOWN) 방식을 택했다.

그래서 여느 공사보다 공사비용은 물론 기간 또한 1개월 이상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현장은 다른 공사와 달리 1년여가 넘는 기간 동안 공사 진행과정이 외부로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업체의 부도설 등과 같은 갖가지 소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공사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기존 세입자나 분양신청자들은 길거리에 나 앉게 됐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시행자가 결국 부도를 내고 사라졌다’‘부도가 나고 시행자가 바뀌어서 당분간 중단돼오다 이제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등의 풍문이 나돌아 당사자는 물론 이해당사자들이 곤혹을 치렀다.

하지만 이같은 소문은 헛소문에 불과한 낭설로 확인됐다. 시공사인 (주)라온팰리스 측은 “현재 철골(H-BEEM)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3층까지 골조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익 (주)이천중앙시장 대표이사는 “최초 추진과정에서부터 엄청난 어려움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는데, 근거 없는 헛소문이 나돌아 애를 먹었다”며 “하지만 모든 일 추진은 잘되고 있다.

완성과 동시에 이천을 대표하는 (중앙시장이)랜드마크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중앙시장은 오는 2009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천시 중리동 213번지 4343.90㎡ 부지에 재건축중인 중앙시장은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지하 4개 층은 주차장 및 창고시설이, 지하1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판매시설이 각각 들어서게 된다.

또 지상 5층부터 28층까지는 26평형(66.97㎡)부터~43평형(110㎡)에 이르기까지 평형별 6개 타입으로 구성된 194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그동안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던 중앙시장은 지난해 9월 철거공사와 함께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30%를 보이며 지상골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라온팰리스의 한 관계자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내년 3월쯤에는 28층 골조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으로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시장 아파트는 75% 정도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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