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 이천쌀밥집 시민단체가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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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표 이천쌀밥집 시민단체가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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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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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팀 구성해 농민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불시에 지도점검 펼쳐
MBC TV 불만제로에서 임금님표 이천쌀밥집에 이천쌀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보도 이후 이천시가 지정한 쌀밥집에 대한 지도점검이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4일 농협, 이천지역농업인단체,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님표 이천쌀 지정업소 추진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시민단체와 농민단체 등이 참여해 쌀밥집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불만제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이천쌀과 이천의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이유를 들어 지정업소를 취소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천경실련 이계찬 집행위원장은 “MBC TV 불만제로에서 임금님표 이천쌀밥집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밝혀졌듯이 지속적인 관리점검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업체가 임금님표 이천쌀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형식적으로 그치는 지도점검이 아니라 실질적인 지도점검이 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와 농민단체, 시 공무원 등이 불시에 지도점검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농민단체 대표와 쌀사랑본부 관계자도 24개 지정업소를 지도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강력히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한편 불시에 지도점검을 펼칠 수 있도록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일반 정미소 포장재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에서 적발한 2개의 정미소 포장지에 ‘임금님께 진상하던 쌀’이라는 내용과 함께 원산지가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어 농민단체와 시민단체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농민단체와 시민단체 대표들은 “임금님께 진상하던 쌀이라는 내용과 함께 원산지가 국내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포장지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강력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시에 요구하는 한편 “시에서 제재할 수 없다면 시민단체가 앞장서 고발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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