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원 이천시의회 의원, 시청 광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 제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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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원 이천시의회 의원, 시청 광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 제안 ‘눈길’
  • 박종석 기자
  • 승인 2023.02.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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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서학원의원은 이천시가 보유한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하여 경기남부권 문화관광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서학원의원은 23일 이천시의회 제23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발트3국 등 동유럽은 문화자산을 중장기적으로 복원해 관광 상품화하여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면서 “이천시에도 어재연 장군 생가, 이천 의병 전적비, 설성산성과 설봉산성, 태조 왕건이 건넌 이섭대천 등 역사적 가치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문화자원들이 많아 이를 적극 활용해 관광 컨텐츠화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앞서 서학원의원은 2019년 발트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을 방문해 유럽 현지의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고 문화자원을 체험한 경험을 토대로 이천시 관광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어 서학원의원은 유럽인들의 관광 특징을 분석해 아시아를 찾는 대부분의 유럽인들이 본인의 학창시절에 배운 역사를 토대로 여행지를 정하여 계획을 세운다는 점에 착안해 이와 관련 있는 문화자원을 발굴해 관심을 유도하자고 제안했다.

서학원의원은 “유럽인들에게 몽골의 징기스칸은 현재도 두려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으며 몽골 침략에 처절하게 저항했던 고려의 역사를 스토리화하여 서희선생의 외교담판, 고려청자, 신둔 정개산의 공민왕의 피난성 등을 관광컨텐츠화하여 개발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특히 유럽처럼 광장을 대표적 문화예술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특색있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들이 편하게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서학원의원은 “우리시 분수대오거리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주변 교통이 혼잡해서 가까이 접근해 사진 한 장 찍기 쉽지 않다”면서 “시청이나 세무서 앞 광장을 이용해 이천시 특색에 맞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문화예술을 펼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이천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학원의원은 “미래 세대에 물려줄 문화 유산은 오랜 시간 흔들림 없이 지켜낸 가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의회가 집행부와 함께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협력해 나간다면 이천시가 경기 남부권 문화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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