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다산고, ‘화석으로 배우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상태바
이천 다산고, ‘화석으로 배우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 박종석 기자
  • 승인 2022.11.15 0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학년도 탄소중립시범학교로 지정된 다산고등학교(교장 이교상)는 지난 13일 국립과천과학관 교육문화과와 협력하여 <화석으로 배우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이정모 관장의 특강과 국립과천과학관 자연사관 전시교육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이정모 관장으로부터 ▲기후 변화로 인한 다섯 번의 대멸종▲기후 변화에 따른 생물 다양성 변화 ▲이에 따른 사회, 경제적 문제 발생에 대한 교육을 들었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의 원인은 인간이기 때문에 우리의 행동이 변하면 충분히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음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 이어 학생들은 국립과천과학관 자연사관의 실물 화석들을 정원영 연구사와 함께 살펴보며, 지구의 역사상 등장했던 수많은 생물의 자연사를 통해 오늘을 사는 인류가 기후 위기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2학년 성인서 학생은 “데이터를 통해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것을 보니 기후 위기가 코앞까지 온 느낌이 들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수업을 기획한 김현민 교사는 “화석에 대해 배우는 과학이 아니라, 화석으로 배우는 과학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과학관을 열어주신 이정모 관장님과 전시관에서 직접 교육을 진행해주신 정원영 연구사님께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 자연사관은 세계 최대 종려 나뭇잎 화석을 실제 크기로 표현한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한 미국 캔자스에서 90% 이상의 뼈가 한 번에 발견된 공룡화석 에드몬토사우르스 그리고 지구를 20,000km 상공에서 바라본 블루마블 등을 통해 우주와 지구, 생명의 탄생에서 현재의 다양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138억 년의 역사를 탐구할 수 있는 공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