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농기센터 박종인 팀장,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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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농기센터 박종인 팀장,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우수상 수상
  • 박종석 기자
  • 승인 2020.12.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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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농업기술센터 박종인 인력육성팀장이 「2020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농업기술보급 및 교육훈련사업을 통해 지역의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지방농촌진흥공무원을 선발하는 농촌진흥사업의 최고의 상이다.

2020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8월부터 12월까지 후보추천 및 평가심사를 실시하였다.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와 3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박종인 팀장은 2016년과 2017년에 식량작물팀장으로서 국내육성 이천벼 품종개발을 추진하여 조생종으로 ‘해들’을, 중생종은 ‘알찬미’를 개발하였고, 2018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신둔면농업인상담소장으로서 지역의 농업인들에게 맞춤형 농사정보를 제공하였다.

이전까지의 이천쌀 품종은 대부분 일본에서 도입한 추청,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 품종이었다. 이천시는 국내육성 품종을 지역에 보급하기 위해서 2016년 4월 12일에 농촌진흥청 + 이천시 + 농협이 <이천벼 품종개발 시험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험포장을 운영하여 ‘수원 588호’와 ‘수원600호’를 선발하였다. 이천시민 공모를 통해 ‘수원588호’는 “해들”로, ‘수원600호’는 “알찬미”로 정하고 2019년에 품종보호출원을 하였으며, 2019년에는 해들을, 2020년에는 알찬미를 상품으로 출시하게 되었다. 이천시는 향후 2022년까지 해들을 1,000ha, 알찬미를 6,500ha 재배하여 이천 전 지역에 국내육성 품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인 팀장은 신둔면농업인상담소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지역의 농업인들에게 시시때때로 농사정보를 문자로 발송했다. 주간농사정보 제작 건수는 211편이며, 농가에게 보낸 문자 건수는 무려 5만 건이 넘는다. 시기별로 필요한 농작업을 일주일 전에 미리 알려 주었으며, 개인 핸드폰으로 농가에게 일일이 발송하였다.

농가에서는 상담소장이 보내주는 농사정보를 무척 고마워했다. 도암1리 이병주 이장님은 “농업에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시어 큰 지식을 갖게 되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로 농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지도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듯이 칭찬은 상담소장을 더 열심히 일하게 했다. 글자로는 정보를 충분히 담을 수 없어 도표와 사진을 포함하고 설명을 곁들인 동영상을 만들었다. 주간농사정보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그 링크주소를 문자를 보낼 때 같이 보냈다. 농가는 문자로 온 유튜브 주소를 클릭만 하면 바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박종인 팀장이 운영하는 유튜브의 채널은 <시골뜨기_가라사대>이다. 구독자가 5,670명이며, 지난 일년간 조회수는 50만이 넘고 노출수는 500만이 넘는다. SNS를 활용하여 대면교육과 비대면교육을 병행하면 교육의 효과 및 대상을 확장할 수 있다. 올해 이천농업생명대학에서 박종인 팀장은 수강생 40명을 대상으로 콩농사 강의를 하였는데, 이 강의 장면을 자신의 유튜브에 올렸을 때 16,500명이 조회를 하였다.

지금까지는 대면 중심의 기술보급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을 활용한 기술보급이 확대될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발맞춰 비대면 기술보급과 영농지도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를 앞서 시행한 박종인 팀장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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