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일자리 창출, 민관 협력으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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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일자리 창출, 민관 협력으로 강화해야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7.04.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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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YMCA, 여성 일자리 창출 방안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이천YMCA(이사장 이교선)는 지난 24일, 창전동 어르신쉼터 강의실에서 ‘여성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협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대부분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사회 활동이 단절된 이후, 재취업을 하려해도 경력단절의 이유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날 토론회의 기조 발제에 나선 충북실업극복연대 오경숙 국장은 “충북에서의 사례를 통해 지역의 민관 협력,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지역 여성인력개발 활성화의 단초가 마련됐다”고 말하고, 이천에서의 안정적인 여성일자리창출을 위한 발표 했다.

오경숙 국장은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시대에 여성이라는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한다”면서, “여성 노동력의 특징 가운데 가사육아의 부담 때문에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 노동 시장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지역 노동 시장의 활성화와 구인구직의 조화가 핵심과제로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 노동 시장에서 여성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서는 “지역의 구인구직 실태를 파악해 생산직, 서비스직, 사무경리직 등에서 지역맞춤형 훈련 및 알선사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청주의 예를 들어 “반도 반농 지역에 알맞은 취업 매니저, 경로당 복지 지도사,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가정 학습 방문 도우미, 이주 여성 지원 사업 등에 여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천YMCA 일자리지원센터 황보순자 간사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던 돌보미 서비스 사업의 일자리 창출 현황과 성과를 보고하고, 사회적 공공서비스 실현을 통한 일자리 창출 관점, 정부의 제도적 지원의 확장, 안정적 일자리 형성 및 통합적 복지서비스 구현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망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서 이천시 사회복지과 장성애 팀장은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이천시 추진 정책과 향후 여성에 특화된 취업 정보 인프라 확충,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 정책 실시, 여성회관 건립과 여성인력지원센터의 설치 계획을 발표하고, “민관이 협력해 여성인력의 효율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학인 시의원은 “여성들이 사회에 참여하고 일자리 창출을 하는데 큰 장애요인이 되는 보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에서 보육 시설을 확장,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보육시설을 수요자 입장에서 운영하는 것, 수요자 중심의 보육 시설이 만들어지고 정착되도록 지방정부가 장려하고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의원은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의 효과적인 달성을 위해서는 관련 영역에 있는 전문가, 이해 당사자들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모으고 토론하고 정책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전문적으로 종사하고 고민하는 민간인들이 더 구체적인 정책과 모양을 시에 제시, 시가 정책으로 입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천시 노인복지회관 최경규 국장은 복지적 관점에서 지역사회 새로운 민관 협력체계의 구축, 지역 인프라 활용방안 제안, 다른 사회복지서비스와의 연계 지원 필요성, 노인분야의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관련해 토론했다. 이어 이천YMCA 일자리지원센터 참여자 대표 권미숙 씨는 그동안 일을 하며 느꼈던 경험담을 말하고, 앞으로의 여성 일자리가 좀더 다양하게 창출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참여자와 소비자 양쪽이 다 만족하는 사회 서비스 일자리 정책의 필요성을 말했다.

한편, 이천YMCA 여성일자리지원센터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여성의 일자리 창출 필요성 공감대 형성과 민관 협력의 절실함이 도출돼, 앞으로 여성 일자리 창출은 민관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이루어질 긍정적인 전망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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