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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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 양원섭 기자
  • 승인 2007.04.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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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20일, 이천시민회관에서 장애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널리 홍보하고, 장애인의 권익 신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 장애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개최됐다.

제2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이천시지부, (사)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이천시지부,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이천시지회, (사)한국시각장애인협회 이천시지회, (사)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 이천시지부, (사)경기도농아인협회 이천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김태환 회원의 장애인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쓴 시민과 회원 등에 대한 시장ㆍ국회의원ㆍ시의장ㆍ경찰서장ㆍ교육장 표창으로 진행됐다. 이천시장애인총연합회 서재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누구나 잠재적인 장애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재활의지를 돕기 위해 제정된 날”이라 밝힌 후 “현재 이천에 군부대가 들어온다는 데 그 자리는 대한 장애인 선수촌이 예정돼 있던 자리다. 국방부에서는 그것을 알면서도 장애인들이 힘이 없다고 뺏으려 하고 있다”며 “장애인 선서가 지켜지며, 장애인의 복지가 향상되는 날 까지 투쟁하자”고 했다.

이어 명예회장이기도 한 조병돈 시장도 “27번째 장애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관내 8200여 명의 장애인들의 문제가 장애인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로 여기고,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면에서 노력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또, “신둔면 지석리에 오는 6월 기공식이 예정되어 있던 대한장애인체육시설에 군부대가 들어오게 되면서 건립이 어렵게 될 수도 있다”며 “어렵게 장애인을 위해 계획된 일이 한순간의 군부대 이전 발표로 무너져야 하겠냐. 이천 장애인의 분노뿐 아니라 대한민국 장애인들의 분노를 높여 국방부의 오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천시에서도 모든 방법을 통해 군부대 이전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의 날은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오던 ‘재활의 날’을 이어 1981년 UN총회에서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해, 국내에서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81년 4월 20일  ‘제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 올해로 27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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