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민 숙원 사업에만 600억 들어 연두순시 주민 건의 실효성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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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민 숙원 사업에만 600억 들어 연두순시 주민 건의 실효성 잃어
  • 양동민
  • 승인 2007.04.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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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제99회 임시회 폐회

이천시의회는 지난 25일 ‘송파 군부대 이전 반대 성명서’ 발표를 끝으로 3일간의 제99회 임시회를 마쳤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4월 10일에 끝난 제98회 임시회에서 산업건설위원회 소관의 업무보고가 불성실해 중단된 이후, 다시 보고 받고자 개최한 것이다.

군부대 이전 문제와 겹치는 등 바쁜 일정 속에 벌어지긴 했지만, 이번 임시회는 비교적 충실하게 진행됐다는 평이다.

하지만 23, 24일 이틀에 걸쳐 열린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서재호) 소관의 산업환경국, 지역개발국, 농업기술센터의 2006년도 시정 질문 추진 상황, 행정 사무 감사·조사 결과 추진 상황, 2007년 연두순시 주민 건의 사항 처리 결과를 보고받는 과정에서 문제점들도 나타났다.

연두 순시 건의 사항의 경우 산업환경국에서는 56개 사업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사업비가 총 20억 4000여만 원이 들고, 이중 도비 지원 사업 비중이 커서 내년 2008년에 도비와 함께 14억여 원, 나머지 사업비 6억 4000여 만원은 2009년에나 수립해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지역개발국은 건의된 93개 사업을 처리하기에 500억 원가량이 필요해 이중 상당수는 처리가 불투명해 주민 건의 사항의 실효성을 의심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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