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 이천시향토협의회 회장 “이천선후배 화합 넘어 타 향우회와 화합통해 지역발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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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 이천시향토협의회 회장 “이천선후배 화합 넘어 타 향우회와 화합통해 지역발전 도모한다”
  • 박진선 기자
  • 승인 2020.04.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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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일 마다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발전에 이바지
53년생부터 65년생까지 13개 기수 1300여명이 화합 다져
홍성경 이천시향토협의회 회장
홍성경 이천시향토협의회 회장

“이천지역 선후배들이 하나로 화합한다는 취지로 모임을 결성하다보니 배타적 이미지가 강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배타적 텃새 이미지를 없애고 이천에 거주하는 모두가 ‘이천시민’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도록 이천시향토협의회가 나서겠다”

이천지역 53년생부터 65년생까지 13개 기수 1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이천시향토협의회 제31대 홍성경(57) 회장의 각오다.

향토협의회가 이천선후배들만의 화합 넘어 다른 향우회와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홍성경 회장은 지역사회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강조한다. 홍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타 향우회와 함께 체육대회를 준비했다.

오랜 세월 이천에 살아왔음에도 ‘이천 출신’이 아니라는 굴레, 지역의 텃세 등 지역색을 없애고 화합하기 위해 호남·영남·강원·충청 등 지역 향우회, 이천시 연합동문회 등과 함께 상견례를 거쳐 회장 및 임원단 체육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홍 회장은 “향토협의회가 주도적으로 준비한 이 행사는 지역 간의 대립을 줄이고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같은 친목활동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향토협의회는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산하기관으로 한강지키기운동 이천지역본부를 두고 팔당상수원 및 수변 지역의 수질보호 운동을 펼치며, 하천정화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향토협의회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일과 함께했다. 2001년 하이닉스가 외국기업에 매각되려 할 때 하이닉스 살리기 운동을 펼쳤고 2006년에는 하이닉스 공장증설을 위한 이천시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규제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 노력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궂은일을 도맡아 왔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이천시민연대와 함께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5월로 예정됐던 체육대회를 잠정연기하고 헌혈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천향토협의회는 이천시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과 지역사회봉사, 이웃돕기, 내 지역 문화 제대로 알기 운동, 특산품 홍보, 청소년 지원사업, 지역발전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 회장은 “그동안 향토협의회가 이천시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인 이천시를 만들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지역 내 사회단체와도 열린 소통, 화합을 도모해 이천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성경 이천시향토협의회 회장
홍성경 이천시향토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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