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의사 연합 창립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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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의사 연합 창립의 이유
  • 장석일 이천시의사회 회장
  • 승인 2006.10.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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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말 중에 ‘뉴라이트’라는 말이 있다. 이는 김진홍 목사에 의해 시작된 운동으로 그 의미를 살펴보면 영어의 뉴(New)와 라이트(Right)가 합쳐진 것임을 알수있다. 라이트(Right)는 3가지 뜻이 있는데 첫째는 ‘오른쪽’이고, 둘째는 ‘바르다’는 뜻이며 셋째로 ‘신념, 주장’이라는 뜻이다. 즉 ‘오른편에 선 바른 주장 혹은 신념’이라는 뜻이 되고 뉴(New)는 올드(old)와 다른, 다시말해 수구, 기득권 세력이 아님을 뜻한다. 따라서 뉴라이트란 진정한 개혁세력 으로서의 보수 세력을 말한다.

김진홍 목사는 70년대에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였다. 그 이유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안보와 경제 성장에 힘쓴 것은 잘한 일이라 생각했으나 독재와 인권유린을 행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자 함이였다. 그러나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산업화에 이어 민주화가 크게 진전된 모습을 보고 성직자 본연의 자리로 돌아갔다. 아마도 우리나라가 산업화와 민주화까지 이루었으니 선진화로 당연히 발전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일 것이다.

그러던 것이 국민소득 1만불 시대에 머물면서 더 진전되지 못하고 12년을 머물며 오히려 국가경제가 악화되고 선진국은커녕 중진국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것조차 어려워 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기고 그 원인이 국가 경영의 경험이 없거나 행정, 관리 능력 부족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

일례로 지난 2004년 1월 노무현 대통령은 수도권 이전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수도권 이전 문제는 지배력교체와 맥을 같이 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지배 세력 교체를 말하며 계급투쟁을 의미하고, 그 결과는 국가경제 파탄과 함께 국민 통합을 깨뜨리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일이기에 참으로 위험한 사고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의 일부 진보 또는 좌파세력이 민주적 가치, 시장 경제, 열린 상황의 가치관을 지켜나가는 것보다 민족을 더 앞세우고 민족 통일을 앞세우다보니 인권이나 민주주의를 유보 내지 포기하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북한의 핵 실험이 한반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햇볕정책을 통한 민족공조를 주장하기도 한다. 이런 상태의 지속은 세계경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이 탈락하여 후진국에 머물고, 그로 인한 민간 경제의 파탄과 가치관의 혼란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존재가 불확실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뉴라이트 운동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의료 정책도 예외는 아니어서 정부의 독선으로 인하여 보험의 양적 확대와 의료서비스의 평등적 분배에 집착하여 개개인의 선택권이 압살되었고 의료인의 자율성도 근본적으로 말살되어 국민의 기본권이 무시되면서 강요된 저질 의료만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는 국민과 의사간에 신뢰가 무너져 궁극적으로 그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의사들도 나라를 구하는 일에 동참하여 무너져버린 의료를 원천적이면서도 소신있는 진료 환경과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 정립을 통하여 국민건강 향상과 올바른 보건복지를 수립하는 일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이 길만이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체제를 수호하고 환자의 권익을 보장하면서 의료인의 전문성과 자율성이 동시에 보장되는 선진화된 의료제도로 가는 길임을 알기에 뉴라이트 전국연합의 직능단체로 뉴라이트 의사연합 창립을 준비하게 되었다.

2006년 11월 4일 대한의사협회에서 그 역사적인 창립을 준비하면서 뉴라이트 정신이 이천에서도 태동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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