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풍수해보험 시범사업 우수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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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풍수해보험 시범사업 우수기관’
  • 이백상 기자
  • 승인 2007.01.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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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도입해 사업성과 거둬
이천시가 다양한 홍보전략을 통한 제도 전파와 급속한 가입실적 달성에 힘입어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는 ‘2006년도 풍수해보험 시범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4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도입돼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풍수해보험과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이천시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지난 12월29일 소방방재청 표창을 수상했다. 풍수해보험은 지난해 5월 정부가 처음 도입한 선진국형 제도로 자연재해 발생시 실질적 복구가 가능한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보험료의 50~60%를 지원해 주는 정책보험이다.

이천시의 수상배경은 다양한 홍보전략을 통한 제도 전파와 급속한 가입실적 달성에 있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이 시행되어 풍수해보험 상품을 판매했으나, 판매초기 지역주민의 무관심과 풍수해로부터 비교적 안전지대라는 인식 때문에 평균가입률이 전국평균(1%, 2006년 8월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사업이 고사될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시는 다양한 홍보전략을 통해 풍수해보험을 홍보하고, 농·축협 및 낙농업조합 등 유관기관과 읍면동 순회설명을 적극 전개하면서 농가 및 축사, 비닐하우스 소유자의 가입을 시행초기(2006년8월) 31건에서 3개월만에 50배이상 급격히 늘어난 1,554건(평균가입율 7.73%)의 가입을 달성해냈다. 시의 이러한 성공적인 풍수해보험가입 향상사례는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타시군에도 전파돼, 한때 사업존립여부마저 불투명했던 시범사업이 연말 전국 평균 가입률을  7.29%까지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돼 2008년 제도의 전면 확대시행을 앞두고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제도는 그동안 피해주민과 국가 모두에게 부담이 되어온 현행 재해복구비 지원제도와는 달리 주민들이 국가의 지원을 받아 보험에 가입, 실질적인 복구비에 상당하는 보험금을 지급받아 신속히 피해복구를 할 수 있도록 도입된 선진국형 제도다. 보험가입 대상시설은 주택, 축사, 비닐하우스 등이며, 정부는 2007년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2008년부터는 전국에 확산시킬 방침이며 보험적용 대상시설도 창고, 공장, 상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의 신각균(52)씨는 태풍 에위니아로 주택이 전파되는 재해를 당하고, 피해를 입기 8일전 단돈 1만원을 들여 이 보험에 가입한 덕분에 보험금 1500만원을 수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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