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시책연구과제’ 공모에서 ‘이천시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한 제안’이라는 논문을 낸 오재환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우수논문에는 ‘의미있는 선택 브랜드’라는 논문을 낸 조완근(우수상)씨를 포함해 모두 9편이 선정됐다.

4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시정시책연구과제를 공모하고 최근 이를 심사한 결과 우수논문 9편을 선정, 이들 논문을 제출한 공무원에 대해 지난 29일 종무식에서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서 부발읍에 근무하고 있는 오재환(36·행정7급)씨는 ‘이천시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한 제안’이란 주제의 논문을 제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우수상에는 ‘의미있는 선택 브랜드’라는 주제로 이천한우산업발전을 연구한 축산과 조완근(축산7)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려상에는 ▲‘근거리 간호지원센터 운영제도 연구’를 제출한 평생학습센터 정혜숙(행정6)씨 ▲‘고품질 기능성 복숭아 생산연구’를 제출한 농업기술센터 김정천 지도사 ▲‘이천시 도약의 견인차 「도예산업 0.5차 +」’예산공보담당관실 유현수(기능10)씨 ▲‘마일리지를 이용한 예산절감 방안’ 혁신정책담당관실 이은미(행정7)씨 ▲‘지방세 자동이체시 할인제도 도입방안’ 부발읍 방미영(세무7)씨 ▲‘대형폐기물 배출 인터넷 신고시행 및 자원 재활용방안’ 자원관리과 장용섭(환경6)씨 ▲‘버섯재배사 시설경쟁력 향상’ 농업기술센터 송창범 지도사 등 7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재환씨는 시청 자생 컴퓨터 학습동호회인 엑셀시오에 3년간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업무에 있어 전산과 관련한 문제해결사례, 각종 프로그램 제작 배포, 공개강좌 등 자체전산교육 사례를 통해 행정정보화 역량 강화의 필요성과 제도도입 및 실천방안을 창의적으로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총40편의 논문이 제출돼 1차로 논문형식을 갖추고, 독창성과 실용성, 시정에 접목가능하다고 판단되는 23편의 논문을 엄선했으며, 2차 심사는 국별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최종 9편의 우수논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제출된 연구과제 논문이 현장 공무원이 직접 자신의 업무분야에 대한 깊은 애정과 고민을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물인 만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진부서를 지정하고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들 우수논문 선정자에게 표창과 함께 특별포상휴가, 근무평정가점 등 사기진작을 위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시가 시행하는 시정시책연구과제는 지방분권시대 행정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조직내 끊임없이 연구·노력하는 분위기를 통해 공무원 능력향상과 조직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논문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