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의 실천 부자학<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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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의 실천 부자학<6>
  • 이태규
  • 승인 2006.09.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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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인맥’을 찾아라

부자라 즐거운삶이 아닌 즐겁기에 부자된다

그 위기를 모면하게 해 준 것은 다름 아닌 네 살 유아 때부터 모델생활을 해오던 미스코리아 출신 이은희 씨의 팬이었다.

박 여사네 사정을 우연히 알게 된 팬은 모자란 전세금을 마련해 주었고 오갈 데 없었던 가족은 겨우 궁색하나마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많은 것을 한꺼번에 잃으면 흔히 사람들은 실의에 빠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운명에 순응하듯 아니면 어떻게 해볼 전의를 상실한 채 하루하루를 살게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박 여사는 그렇지 않았다. 그 와중에서도 박 여사와 그녀의 아들 딸들은 웃음을 잃지 않고 밝게 살려고 노력했다. 나는 그런 용기가 박 여사의 가족을 오늘의 모습으로 이끌었다고 확신한다.  

이병헌 씨가 첫 광고 계약을 따서 광고료를 받던 날, 그는 제일 먼저 박 여사를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엄마, 엄마를 제일 괴롭혔던 빚쟁이가 누구예요? 우리 그 돈부터 갚읍시다.”

이렇게 시작한 온 가족의 재기의 노력은 2년간 경주되었고 그들은 다시 일어섰다. 처음 만났을 때 박꽃 같은 미소에 반한 필자는 박 여사 가족의 눈물겨운 재기담에 다시 한번 감명을 받았다.

그들 세 가족은 모두 유명한 스타들이라 필자는 농담 삼아 올스타 가족이라 부른다. 박 여사와의 만남은 나의 부자들에 대한 철학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제 그들은 나의 소중한 인맥들이다. 

모든 성공은 실패처럼 보인다 - In the middle!

인생의 내리막길에서도 비전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것은 그릇이 큰 사람에게만 가능한 일이다. 소인배들은 실패를 실패로 받아들일 뿐이지만 성공할 사람들은 실패 속에서도 미래의 성공을 향해 앞으로 나간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용기’이며 부자를 부자 되게 만드는 ‘부티’인 것이다.

조그만 일에도 불평하고 걱정하면서 한 마디로 궁상을 떠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절대로 부자가 되지 못한다. 기껏해야 적금통장이나 불려 겨우 고만고만한 살림을 늘려 가면 다행이리라. 그들은 주변사람들에게도 그러한 불만과 근심걱정, 궁상들을 표현하기 때문에 무서운 전염력을 가지게 된다.

큰 부자는 처음부터 그릇이 커야 한다. 박 여사를 보라. 그릇이 크면 역경 가운데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당당할 수 있다. 역경 가운데서도 웃을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 부자가 되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의 기로는 바로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결정된다. 잘 나갈 때 자신감을 갖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들이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밝게 살아가는 에너지는 그들 스스로를 부티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도 전파되어 기를 받게 한다. 그런 사람 옆에 있으면 나의 운도 좋아진다. 긍정적인 모습을 닮게 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무의식중에 자신의 마음속에 저장하게 된다. 우리가 굳이 부자인맥의 비결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런 사람들을 얻기 위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박 여사의 이야기에서 배울 수 있는 몇 가지 부자학 핵심 포인트를 짚어보자. 첫째, 앞서 말했듯이 부티가 나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러니 자꾸 웃어라. 힘들어도 웃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궁상떨지 말고 힘차게 웃어라.(여기까지 읽었다면 부티가 결코 세인들이 생각하는 외형적인 화려함이 아니라는 것을 독자들도 알고 있으리라) 둘째, 부자 망할 때 혈연·지연·학연은 아무 소용없더라는 것이다. 셋째, 멤버십의 탄탄한 결속력이 승패를 좌우한다는 점이다.

부자 망할 때 혈연·지연·학연은 아무 소용없다

박 여사가 파산의 위기에 있을 때 가장 그녀를 괴롭힌 것은 바로 학연, 지연, 혈연이었다고 한다. 오히려 도움을 주어야 할 그들이 생떼같이 달려들어 빚을 독촉하거나, 전락한 처지를 비참하게 만드는 장본인들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한 ‘연(緣)’은 진정한 인맥이 아니다. 사람들은 흔히 인연을 인맥으로 착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박 여사 가족을 도와 준 것은 학연·지연·혈연이 아니라 이은희 씨의 팬이었다. 어려울 때 도와 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진정한 나의 인맥이다.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선택하라. 그리고 함께 성공해야 한다. 인맥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될 만한 사람들 선택하는 것이다. 다시 당신 주변을 살펴보라.

 “부자들은 부자라서 즐겁게 사는 것이 아니다. 즐겁게 살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인생의 내리막길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굳세어진 금순이’처럼 당당하게 살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도 머지않아 부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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