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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에서는 이에 맞춰 오는 22일부터 3일간 장호원 청미천 고수부지 둔치에서 제10회 이천시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를 개최한다.
장호원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진수)가 주최하고 경기동부과수농협(조합장 이진수)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고향 농부들의 넉넉한 인심과 갓 수확한 장호원 황도만의 신선하고 환상적인 맛을 현장에서 즐기는 맛있는 추억이 될 전망이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에는 복숭아따기 체험행사를 비롯 현숙, 거북이 등 인기가수의 개막축하공연과 청소년 가요제, 시·화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돼 관람객들의 오감(五感)을 자극할 것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는 ‘무릉도원의 선(善)과 도(桃)’를 주제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햇사레라는 브랜드는 이천과 충북 음성지역 복숭아의 통합브랜드로 ‘가을 햇살을 머금은 탐스럽고 맛있는 복숭아’를 의미한다.
이번 축제는 복숭아가 뜨거운 여름 햇살을 잘 받아 고향 농부들의 넉넉한 인심과 갓 수확한 장호원 황도만의 신선하고 환상적인 맛을 현장에서 즐기는 맛있는 추억이 될 전망이다.
특히, 개막일인 22일(금)에는 오후3시부터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지는데 요즘 젊은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씨야를 비롯해 한서경, 업타운, 나무자전거, 현숙, 서영은, 거북이, 이정 등 인기가수가 다수 출연하여 행사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
또한, 23일(토)에는 복숭아마라톤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개최돼 전국 각지에서 3천여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날인 24일(일)에도 GBC방송 주관으로 ‘도전가요열전!’이 열려 인기 연예인이 총출동하여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관계자는 “이천은 복숭아 생산량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그 품질만큼은 따라올 곳이 없다”면서 “이번 축제 기간중에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함께 품질 좋은 복숭아를 일반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숭아 수확 체험행사는 1일 2회 총5회를 실시하며 행사장내 행사 진행 부스에서 직접 신청하면 가능하며, 과수원을 직접 방문 수확체험이 가능하며 수확 한 복숭아를 저렴하게구입할 수 있으며 찾아온 가족들과 함께 수확의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일본, 대만 등에 수출하는 효자 과일
그 생김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장호원 황도’ 복숭아는 일반 복숭아 생산이 끝난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생산되는 늦복숭아(霜桃)로 조직이 치밀하면서도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최고가를 받는 명품 과일로 한번 맛본 사람은 절대 그 맛을 잊지 못할 만큼 명성이 높다.
한입 베어 물면, 입안가득 그윽한 향이 퍼지고 꿀에 절여 놓은 듯 스며 나오는 달고 풍부한 과즙은 가히 과실의 황제라 추켜세울 만하다.
장호원에서 처음 생산된 황도는 지금으로부터 약 50여년전 장호원 진암리(국말) 최상용씨가 일본을 왕래하던 조카로부터 복숭아 2주를 얻어 재배해 그 이름을 ‘엘버터’라 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끊임없는 품질개량을 통해 1993년 농촌진흥청 과수연구소에서 자연발생 변이 품종으로 인정받아 장호원에서 생산되는 황도를 ‘장호원 황도’로 공식 명명하게 됐다. 이는 지역 농가의 노력과 함께 그 일조량과 강우량 등 기후 조건이 환상적으로 들어맞은 결과다.
이렇게 탄생된 장호원 황도는 품질과 그간의 역사성을 고려 쌀, 도자기, 온천 등에 이어 1998년부터 공식적으로 이천의 대표 특산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높은 당도와 품질을 바탕으로 농산물 수출하기 까다롭다는 일본, 대만, 싱가폴, 캐나다 등으로 수출하는 효자 과일로 자리잡았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
일반적으로 복숭아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다량의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당분, 유기산, 비타민, 섬유소, 무기질 등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하나의 종합 영양제라 할 수 있다.
또한, 복숭아에는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좋고 배변을 촉진하여 변비치료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지역 과수조합에 따르면, 장호원 황도는 비타민 A와 C가 많이 들어있고 펙틴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단맛이 강하나 당분은 10%정도로 낮은 편이다. 약간 새콤한 맛은 몸에 좋은 유기산으로, 장호원 황도에는 1%정도로 다른 과일보다 많이 들어있다.
좋은 복숭아 고르는 방법
일단 복숭아는 과실이 크고 크기와 모양이 균일한 것이 좋다. 또한, 품종 고유의 색상과 광택이 고르게 착색되고 한눈에 보아도 신선한 것이 좋으며 육질은 단단하면서도 연한 것이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다.
껍질은 잘 벗겨지는 것보다 잘 벗겨지지 않는 게 당도가 높고, 일반적으로 보관시 너무 차게 해 두면 금방 상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할 때에는 신문지 같은 종이로 감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먹기에 앞서 잠시 냉장 보관했다 먹으면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