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건축분야 공무원 성 인지력 향상교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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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건축분야 공무원 성 인지력 향상교육 추진
  • 양원섭 기자
  • 승인 2006.06.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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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건축분야 공무원 53명을 대상으로 제1기(6.28~6.29), 제2기(7.6~7.7)에 걸쳐 성 인지력 향상교육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성 인지력(Gender Sensitivity)이란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뿐 아니라 사회적?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양성평등 의식을 말하는데 이번 교육은 각종 건설사업 추진에 있어 성 인지적 개념이 없이 정책을 수립하면 정책에 의한 혜택이 특정 성에만 많이 받게 될 수 있다는 지적과 설계단계부터 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사항이 없는지 세심하게 고려하여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의해 실시하게 되었다.


교육방식은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에 위탁 방식으로 실시되며 교육내용은 양성평등의 개념 및 차이와 차별에 대한 이해 촉진, 성 인지적 관점을 반영하는 지역정책의 기획 실습 등으로 이루어진다.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01년 공무원에 대한 성 인지력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를 연례화하여 올해도 상반기에만 206명이 2~3일간의 성 인지력 향상교육을 받은 상태다.
도 가족여성정책과 관계자는 양성평등 사회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정책을 직접 집행하는 공무원의 의식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면서 도의 각종 정책 속에 양성평등의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 인지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성 인지력(Gender Sensitivity)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뿐 아니라 사회적.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양성평등 의식을 말한다. 예컨대 화장실의 경우, 여성은 아이를 동반하거나 화장을 고치는 등 다양한 이유로 남성보다 화장실 체류 시간이 길다. 이에 따라 요즘은 여성화장실을 남성화장실 보다 넓게 그리고 많이 만드는 추세다. 이처럼 물리적 기준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양성평등개념을 인지하는 것이 성 인지력이다.

양원섭 기자
양원섭 기자
won@ic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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