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방과후 학교 확대실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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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방과후 학교 확대실시 해야
  • 강신영 대월초등학교 교감
  • 승인 2006.06.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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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월초등학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정한 방과후 시범학교다. 전국 16개 시도에 방과후 시범학교를 한 학교씩 지정했는데 이천시 대월초등학교가 경기도 초등학교 시범학교로 지정된 것이다.


농촌지역에 위치한 대월초등학교는 지난 2004년 9월부터 1,2,3학년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실을 운영해오다 2005년 3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방과후 교실 시범학교’로 지정됐다. 올해부터 방과후 교실이라는 명칭 대신 보육프로그램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보육프로그램이란 맞벌이 부부로 인한 나홀로 아동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보육프로그램에 참가하는 1,2학년 아동들은 오후 6시까지 학교에 머문다. 공부방은 침대, 카펫, 탁자 등으로 안락하게 꾸며졌고, 실내 놀이실도 마련됐다.


대월초등학교가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이유는 맞벌이 부부 및 저소득층 자녀의 방과후 실태를 분석한 결과 학생들이 학교보다는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은 방과후 대부분 시간을 보호자 없이 방치되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저소득층의 자녀는 성인의 보호 및 교육시설이 부재한 상황에서 불량오락실, 아동유기, 성폭력 등과 같은 유해환경에 노출돼 왔던 것으로 교육실태 조사기관의 통계에서도 나타났다. 학부모들도 실효를 거두고 있는 보육프로그램에 대해서 매우 만족해한다. 학부모들은 보육프로그램 운영은 유해환경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사설 교육기관에의 의존도를 줄여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를 확대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학교 교사의 직접적인 교육은 학부모의 요구 부응과 교육 환경의 신뢰를 얻고 있다.


대월초등학교는 지난2005년 9월 경기도교육청 지정 방과후 교실 시범학교 운영보고회를 열어 Edu-Care환경 구축을 통한 보육프로그램’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회를 갖고 보육프로그램 운영을 고학년으로 점차 확대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했다.
보육프로그램은 670여명의 전 학년을 대상으로 독서 논술, 원어민 영어, 컴퓨터, 바이올린, 미술, 한자, 바둑, 축구교실 등의 교육내용을 가르칙 있다. 또한 고학년 미술 프로그램은 인근 아미초등학교와 대월?효양 증학교 학생들도 참가하고 있으며 학부모와 지역주민 40명도 평일과 주말을 이용 비즈공예, 요가, 컴퓨터, 바둑을 배우고 있다.


일선학교에서 실시하는 보육프로그램은 지정학교 학생들 뿐만아니라 인근학교학생, 중,고등학교 또는 일반인들까지 각자 수준에 맞는 교육과 교양을 겸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보육프로그램은 시범학교에서 기대이상의 효과와 좋은 반응이 잇는 만큼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방자치단체들도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고 교육정책에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은 공교육보다 사교육에 치우쳐 가게지출이 아이들교육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학부모들은 공교육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육프로그램은 교육기관의 시범운영에서 벗어나 전국 학교로 확대실시 하는 교육정책과 지방자치 4기를 출범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보육프로그램의 기반을 조성해 평생교육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선학교 교육자로써 보육프로그램 시범운영에 대한 기대효과는 아이들을 각종 유해환경으로 부터 보호하고 어려운 가정환경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인재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프로그램 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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