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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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 속도 낸다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5.04.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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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예비타당성조사 적격 판정 ‘15년 05월 개발계획 신청
▲ 중리지구 택지지구 예정부지
이천시가 최대 관심을 갖고 추진해 오던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따라서 시가 계획하고 있는 35만 자족도시 건설사업도 큰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2009년 8월 28일 LH가 국토부에 택지개발사업 예정지구 제안서를 제출 한 이후 LH의 경영난과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이천시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최대 걸림돌이던 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중리지구 개발이 본격 재개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위해서 반드시 거처야 하는 예비타당성조사가 당초 작년 6월에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조사기관인 KDI의 내부 사정으로 10개월 이상 지연되어 왔었다.

따라서, 조병돈 시장은 LH와 KDI측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달라고 수차례 촉구해 왔고, 마침내 지난 20일 KDI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타당성 있음을 알려왔다.

한편 LH관계자는 예상보다 예비타당성조사가 길어지면서 사업이 많이 지연된 만큼 5월중으로 국토부에 개발계획서를 제출하고 후속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정상괘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천 중리지구는 전국 최초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진행돼 왔으며, 사업 추진의 열쇠를 쥔 KDI 승인 여부가 지역의 최대 관심사였다.

21일 LH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천 중리, 증일, 진리동 3개 지역에 걸쳐 사실상 중리지구 택지개발 사업 승인을 알리는 KDI측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이날 정식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중리지구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특전사 이천지역 이전에 따른 국방부의 인센티브 사업임에도 장기간 이어진 부동산 침체와 사업성 때문에 그동안 사업이 거의 중단됐다.

그동안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의 전제 조건으로 KDI 등 전문기관의 사업 타당성 조사 등의 조항이 생기면서 LH는 1년여 전 중리지구를 전국 최초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한 뒤 KDI에 용역을 의뢰했다.
하지만 예정된 용역 결과 통보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지역사회가 개발 전제조건인 타당성 결과에 대한 불안감을 갖기도 했으나 이번 발표로 이 같은 우려가 말끔히 해소됐다.

조병돈 시장은 “지금까지 중리택지개발 착수를 위해 많은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 등을 수시로 설명해 왔다”면서, “마장택지개발에 이어 중리택지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시와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마침 살아나는 부동산 경기처럼 중리지구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은 2019년까지 중리동, 증일동 일원 61만㎡에 4천1백억원을 투입 4천5백여 가구의 공동주택 용지와 각종 공공.편익시설 용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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