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매가 인상-작황 줄어든 농민 한시름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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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매가 인상-작황 줄어든 농민 한시름 덜어
  • 이천뉴스
  • 승인 2007.10.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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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등 40㎏에 6만 1000원, 평균수매가 2500원 상당 인상
‘임금님표 이천쌀’ 수매가가 전년대비 다소 인상된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해보다 작황이 줄어들어 어깨가 무겁던 농민들은 일단 한시름 놓게 됐다.

올해 임금님표 이천쌀의 산물벼 평균수매가격은 지난해 보다 2174원 인상된 최고가 6만 1000원, 최저가 5만 6000원에 최종 결정됐다. 또 지난해 14등급까지 있던 제현율 판정 등급을 올해는 6등급으로 대폭 완화했다.

이천지역 10개 단위농협 조합장들은 지난 12일 농협 이천시지부에서 2007년 수매가격협의회 회의를 열고 올해 수매가를 특등 40㎏기준 6만 1000원으로 결정하자는데 합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열린 수매가격협의회 회의에서는 지난해와 동결하자는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일부 조합장들은 올해 일조량 감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으로 농가들의 부담이 큰 것을 감안, 정확한 생산량 파악과 농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추후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은 뒤 12일 이같이 결정했다.

게다가 지난해 제현율에 따른 수매비율을 볼 때, 농가 64.56% 이상이 1등급에서 4등급으로 판정받아 5만 6500에서 6만원의 수매가를 받았으나, 올해의 경우는 특등 또는 1등급 판정을 받아 6만원에서 6만1000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이천지역 벼 재배면적은 약 1만ha로 ha당 생산량은 기후적인 영향 등에 의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매가 인상에 따른 소비자 가격 인상 또한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 이천시지부 관계자는 “임금님표 이천쌀 20㎏의 경우 최저 출하가격이 4만 8500원에서 500원을 인상한 4만 9000원으로 출하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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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00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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