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하이닉스 환경경영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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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하이닉스 환경경영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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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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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중 최초로 NGO에 검증 제안, 공동 추진 사례 만들어
▲ 하이닉스가 환경운동연합과 환경경영검증위원화 협약식을 체결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시민단체인 환경운동연합에 환경감시를 정기적으로 의뢰하고 환경단체가 이를 수용해 특정기업에 대한 환경경영 검증을 시도하는 협약식이 체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와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사업장 내부와 주변지역의 수질, 대기, 유해화학물질의 환경관리 상태에 대해 정기적인 환경감시를 담당하는 ‘환경경영 검증위원회’ 운영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업이 환경시민단체에게 환경감시를 의뢰하는 형태로 진행된 이번 협약에 따라 환경운동연합은 NGO 임원, 환경전문가, 대학교수 등 10인의 환경경영 검증위원회를 구성한 뒤, 하이닉스 사업장 내부와 주변지역의 수질, 대기, 유해화학물질의 환경관리 상태에 대해 상시로 조사하게 된다.

‘환경경영검증위원회’는 매월 1회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조사단을 운영하면서 환경경영 검증활동을 진행하고, 1년에 2차례 환경연합 대표와 (주)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가 참석한 자문회의를 개최하여 직접적인 CEO 자문활동도 전개하게 된다. 또한 환경경영검증결과는 환경보고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공개적으로 반영하기로 하는 한편 환경경영 검증내용도 해마다 대상 분야를 넓혀갈 예정이다.

윤준하 대표는 "그동안 기업의 환경활동에 대해 환경단체는 사후검증을 주로 해 왔는데, 이번 하이닉스와의 협약은 현재의 경영활동과 관련된 것"이라며 "내부공정을 들여다보며 반도체 산업이 실제로 친환경적인가를 검증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환경검증위원회의 출범이 환경운동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우리나라 이번 협약이 기업들의 환경활동이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시민과 소비자와 지역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되는 환경경영, 지속가능경영 운동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들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이닉스측은 “이번 환경경영 검증위원회의 출범은 김종갑 사장이 CEO로 부임하면서 내세운 4대 방침 중 하나인 `환경경영'을 구현하는 활동의 일환‘이라며 ”그 동안 하이닉스는 단순한 유해물질 배출 관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매와 공정, 생산에 이르는 전 분야의 장기적인 환경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고 협력사와도 친환경 공조를 이루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연합은 그동안 공해기업 불매운동, 기업감시운동을 비롯해 기업사회책임(CSR) 운동과 지속가능경영지수(SMI) 평가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 하이닉스가 환경운동연합과 협약을 체결하기전 간담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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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2007-10-12 00:34:28
오염운동연합 수익산업회사도 운영합니다 ..국민들이 알아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