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을 지키려는 의지력으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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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업을 지키려는 의지력으로 뭉쳤다”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7.09.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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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단체 합심 ‘이천농민단체협의회’ 발족
28일 오전 10시, 이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이천농민단체협의회 발족식이 거행됐다.

농단협에 참여한 각 단체 회원들이 깃발을 들고 입장.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이천시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이천시농민회, 한국여성농업인이천시연합회, 이천시 4-H지도자협의회, 이천화훼협회, 이천생활개선회, 대한양돈협회 이천시지부, (사)이천 한우협회, 이천복숭아 연구회, 쌀연구회, 배연구회, 양봉연구회, 포도연구회, 이상 14개 단체가 참여한 이천농민단체협의회(이하 농단협)는 조병돈 시장 및 각 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가지고 힘찬 출발을 내딛었다.

최영수 상임대표를 비롯한 14개 단체 회장들.

대한양돈협회 이천시지부 최영수 회장을 상임대표로 한 농단협은 ‘자주적 협동체로 사천삼백년 동안 지켜온 우리 농업을 협동해 지키려는 의지력으로 합심, 설립됐다’고 발족 취지를 밝혔다.

최영수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1차산업은 생명산업이며 우리 국가를 지켜온 최대의 산업”이라면서 “우리 농민들은 생명산업인 농업으로 국민건강과 국가를 지키는 길이라 생각하고, 미래의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서도 1차산업인 농업만큼은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회사를 전하는 농단협 최영수 상임대표.

이어 축사에 나선 조병돈 시장은 “오늘의 발족식으로 그동안 취약했던 부분들을 서로 공유하고 제시해 줌으로써 농업인의 상호교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 농업인도 개방에 대비한 농업의 가치혁신을 이룰 때가 되었으며, 그 틈새를 찾는다면 분명 한미FTA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발족선언문’ 낭독으로 이천농민단체협의회 발족식을 마친 농단협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있을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와 쌀소득직불금 인상 및 농가부채 완전해결을 위한 20만 농민총궐기대회’ 준비를 위해 ‘1농가 벼가마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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