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면에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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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면에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 설치 추진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6.12.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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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추진협의체 구성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할 계획

“남이천IC가 설치될 수 있도록 민관 추진협의체를 구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이천시가 모가면에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가칭) 설치를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19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2008년 착공 예정인 중부고속도로 호법~음성간 8차선 확·포장공사에 맞춰 모가면 어농리에 11호선과 접속되는 남이천IC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도로공사 측에 지난 2003년 8월 기본실시설계 협의과정에서부터 2006년 6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남이천IC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강력하게 건의해 왔다.

특히 지난 10월과 12월에는 조병돈 시장, 김태일 의장, 이규택 국회의원 등이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를 직접 방문해 남이천IC 설치에 따른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유치 추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남이천IC가 설치되면 낙후된 남부지역(모가, 설성, 대월, 율면, 장호원)의 개발을 촉진하고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게다가 이 일대의 골프장 2곳과 새로 조성될 골프장 2곳을 포함해 하루 수백여대의 군용트럭이 움직이는 항공사령부, 호국용사묘지 참배객 등의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대단위 공업단지와 물류단지 등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므로 남이천IC는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건설교통부는 ‘인터체인지 간의 간격(서이천IC와 12.22km)과 교통량,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건교부는 특히 부득이 설치하고자 할 경우에는 이천시 자체예산을 들여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250억원이 소요된다. 시 재정을 볼때 자체예산으로 건설하기에는 역부족인 수치이다. 어떻게든 건교부와 한국도로공사 측과의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내야하는 난관에 처해 있다.

이와 관련 시는 남이천IC 설치 추진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건설과 정광선 계장은 “이천시민 모두가 힘을 합칠 수 있는 민관 협의체가 조만간 구성될 것”이라며“추진위원회가 발족되는 데로 건교부와 한국도로공사 측에 남이천 IC설치를 위한 본격적인 설득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법~음성간 중부고속도로 6~8차선 확·포장공사는 내년 3월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2008년 6월에 착공, 2012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2006-12-20 10: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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