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강도자미술관 특별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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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강도자미술관 특별 전시회 개최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7.09.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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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에 살아 숨쉬는 동물- 물, 땅, 하늘, 상상’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해강도자미술관은 9월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층 유물전시실에서 ‘도자기에 살아 숨쉬는 동물- 물, 땅, 하늘, 상상’을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

경기문화재단과 이천시청 후원으로 실시되는 이번 전시는 전시사랑티켓(1천원)을 지원해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 상상-백자철화용무늬항아리
#전시개요
우리 옛 도자기에는 각양각색(各樣各色)의 동물(動物)들이 문양소재로 활용되었다. 이 전시(展示)는 우리 민족이 삶 가운데 함께 호흡(呼吸)하였던 친근한 동물들과 상상(想像) 속에서 신령(神靈)한 존재(存在)로 인식
▲ 땅-백자양각시명부채모양필가
(認識)한 영물(靈物)들이 우리 옛 도자기에 어떻게 투영(投影)되었으며, 그 속에 담긴 상징성(象徵性)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려는 의도에서 계획되었다. 우리 옛 도자기에 장식된 동물문양은 물고기, 오리, 원앙(鴛鴦), 게, 새우 등의 각종 수금류(水禽類)와 인물, 호랑이, 원숭이, 코끼리, 개, 소, 다람쥐, 도롱뇽, 개구리 등의 뭍[땅, 地]생물, 운학(雲鶴), 앵무(鸚鵡) 등의 새와 나비, 박쥐, 벌, 잠자리 등의 하늘생물로 나눌 수 있다. 또 신령한 것에 대한 염원(念願)을 담은 용(龍), 봉황(鳳凰), 해치(獬豸), 산예(狻猊), 기린(麒麟) 등과 장생(長生)을 상징하는 사슴, 거북 등이 있다. 이들 동물문양은 우리 조상들의 세계관(世界觀)과 그 상징체계(象徵體系)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기호이다. 아무쪼록 이번 전시를 통하여 ‘물’, ‘땅’, ‘하늘’, ‘상상’, 네 공간에서 살아 숨쉬는 우리 옛 도자기 속 동물들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


#대표 유물
▲ 물-청자상감매화갈대학나비무늬사이호
[물]
청자 상감 매화·갈대·학·나비무늬 사이호 靑磁象嵌梅蘆鶴蝶文四耳壺
고려 13세기 높이 22.9cm 입지름 8.3cm 몸통지름 15.5cm 굽지름 11.8cm
Celadon Jar Goryeo Dynasty 13th century
[땅]
백자 양각 시명 부채모양 필가 白磁陽刻詩銘扇形筆架
조선 19세기 높이 3.6cm 크기 9.4×5.2cm
White Porcelain Fan-Shaped Brush Stand Joseon Dynasty 19th Century
[하늘]
백자 청화 꽃·새무늬 항아리 白磁靑畵花鳥文壺
조선 18세기 높이 34.1cm 입지름 13.2cm 굽지름 14.3cm
Blue and White Porcelain Bottle Joseon Dynasty 18th Century
[상상]
백자 철화 용무늬 항아리 白磁鐵畵龍文壺
조선 17세기 높이 32.6cm 입지름 19.0cm 몸통지름 41.5cm 굽지름 14.3cm
White Porcelain Jar Joseon Dynasty 17th Century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강도자미술관 홈페이지(http://www.haegang.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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