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택시를 운전하면서 시민들과 보다 가까운 곳에서 대화하기 위해 이현호 전 의장은 이날 부발읍 산촌리에 소재한 이성운수의 협조를 얻어 이천시내에서 택시를 운행했다.
택시체험을 위해 지난 2009년 6월 택시운전자격증까지 취득한 이 전 의장이 2010년,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택시 민생체험에 나선 것이다.
이날 이 전 의장은 새벽 6시3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총 15시간 가량 택시체험을 했다.
이성운수 경기64바 1202 차량을 받은 이 전 의장은 맨 처음 이천터미널 택시승강장에 도착해 승객을 기다리며 현장에서 땀 흘리는 택시기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이 전 의장은 “택시운수 종사자의 현실을 몸소 체험하고 달리는 여론메신저인 택시를 통해 서민들의 민심을 경청할 목적으로 1일 택시 운전을 감행하게 됐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수렴한 시민들의 여론을 적극 반영해 시민과 함께 이천의 미래를 열어가는 좌표로 삶겠다”고 취지를 말했다.
또한 체험을 마친 이 전 의장은 “오늘 택시체험 활동을 하면서 저를 격려해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이천시민의 열린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택시기사들의 열악한 환경 또한 몸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현재 이천시내에는 많은 택시정류장이 있지만 비가림막이 설치돼 있는 곳은 드물며, 정류장 근처 도로정비도 제대로 되지 않아 본의 아니게 도로에 불법주차가 되는 경우도 많고, 심하게는 사고의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면서 택시기사들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또 오늘 택시체험을 하면서 느꼈던 것을 가슴에 새길 것이며, 기회가 닿는 대로 꾸준히 택시체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현호 전 의장은 6.4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일인 21일 이천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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