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쿵 저러쿵
기자회견을 끝낸 후 윤희문 산업복지국장과의 면담을 위해 국장실로 찾아간 공대위 이양수 공동집행위원장. 이날의 기자회견이 ‘불법집회’라고 판단한 윤 국장이 때마침 경찰서에 신고 전화를 걸고 있던 상황과 맞부딪혀 잠깐 동안의 언쟁이 벌어졌다.
이 위원장 : 무슨 근거로 불법집회라고 신고하시는 겁니까?
윤 국장 : 시청 현관 앞에서 투쟁 노래 부르고 마이크로 떠드는 게 무슨 기자회견인가?
이 위원장 : 그럼 기자회견과 집회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윤 국장 : 시민을 위한 시청에서 그렇게 하는 게 무슨 기자회견이란 말인가?
이 위원장 : 우리도 시민이고, 시민을 위한 시청인데, 시민이 자기 집 앞마당에서 기자회견하는 게 불법집회라니. 시청이 누구를 위한 시청이며 집회와 기자회견의 차이점을 말씀해 보시지요.
잠깐이지만 서로의 생각 차이로 언성을 높였던 두 사람은 공대위측의 요구서 전달과 17일 까지의 답변을 약속하며 면담 자리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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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하는 기자회견이람 몰라도..ㅉㅉㅉ 불법집회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