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 '회장선출 파문'은 이미 예견된 일
상태바
새마을문고, '회장선출 파문'은 이미 예견된 일
  • 이천뉴스
  • 승인 2007.07.04 12:50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장직, 주위 지적에도 불구 반년동안 묵과…도덕성 비난 면치 못할 듯
새마을문고 이천시지부(이하 시지부)가 정관을 무시하고 회장을 임의로 선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는 이미 예견돼 있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시 지부장은 총회도 열지 않고 어떠한 근거로 도지부장의 위촉을 받게 됐는지에 대한 배경에 대해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이천시와 주민들 등에 따르면 시지부 임원진들은 지난 3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원인 규명에 나서는 등 해결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이모 전임 회장의 임기가 지난해 말로 끝났는데도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열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시 이 전 회장은 연임 제한에 걸려 2007년 회장직 유지가 정관상 불가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시지부는 반년이 넘도록 이같은 상황을 묵과하고 있었고, 뒤늦게 이같은 지적이 일자 시지부 몇몇 관계자들은 총회 없이 일방적 임원선출을 감행, 말썽을 빚고 있다.

이와 관련 A씨는 “수차례에 걸쳐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 (신임 회장 선출 등을)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지금껏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는 시지부가 이같은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반년이 넘도록 수수방관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시 단체장 현황 목록에도 새마을문고 회장에는 이모회장으로 기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9일 열린 정기총회에 참석했던 회원들과 관계자들도 ‘이날 신임 회장 및 임원을 뽑는 줄 알고 왔는데 유인물(회의자료)과 위촉장을 보니 이미 선출이 다 돼 있었다’며 ‘이같은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었다’고 전했다.

주민 임모(46)씨는 “그렇다면 과연 도지부에선 무슨 근거로 시 지부장을 위촉하게 됐는지 그 배경에 대해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며 또 다른 의혹을 제기,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새마을문고 정관 9조 1항에는 ‘회장은 시·군·구지부 총회에서 선출하고 시·도지부 회장이 위촉 및 해촉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시지부는 이같은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시지부장은 총회 자료 없이 어떠한 근거로 도지부장의 위촉을 받았는지에 대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마을문고 정관에는 ‘본 지부의 회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본 지부의 명예와 신용에 손상을 가져오는 행위를 한 회원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의 의결로서 제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천뉴스
이천뉴스
news@2000news.co.kr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뭔데요 2007-07-05 10:35:48
새마을 문고가 어딧고 뭐하는 곳이죠?
새마을 문고가 시민에게 뭘 제공하는 곳인데요?

2007-07-05 08:09:40
정도를 걸으시오. 제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