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차량관리 어떻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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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차량관리 어떻게 하세요?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7.06.27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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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및 장마 맞이해 냉각수 보충 등 자동차 점검 필요
예년보다 길 것으로 예상되는 2007년도 장마가 시작됐다.
많은 사람들이 기상청의 장마예보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와 장마를 싫어하는 것은 자동차도 매한가지.
김기현 현대자동차 그린서비스 부발신하점 실장에게 여름철 차량관리에 대해 알아봤다.

▲ 여름 휴가 및 장마철 맞이해 냉각수 보충 등 자동차의 점검이 필요하다.
■냉각장치 관리
여름철 가장 흔한 고장 중 엔진 과열현상이 있습니다.
엔진과연은 대부분 냉각수의 부족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피서 등으로 장거리 운행을 할 때에는 라디에타의 냉각수 상태를 점검, 충만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차량 정체 등으로 저속 운행을 할 때에는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엔진과열이 발생할 수 있으니 에어컨은 3~10분 간격으로 틀어주는 것이 엔진과열을 막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연료장치
연료공급이 불안정해 시동이 잘 안걸리거나 운전중 가속폐달의 반응이 둔할때에는 연료장치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연료 휠터 교환과 오래된 차량은 연료탱크를 청소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기계통
배터리의 윗면은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고, 단자와 연결부위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그리스를 얇게 발라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계절보다 습기가 많은 여름철은 특히 전기 배선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점검을 통해 배선 피복이 벗겨진 부위가 있다면 전기테이프 등으로 잘 감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 자동차 엔진 성능을 위해 일정 km마다 엔진오일을 교체해 주어야 한다.
엔진 오일의 양과 점도 등을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보충 및 교환.
브레이크 오일과 크러치 오일 점검 및 보충.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 확인 및 파손여부, 마모 상태 점검.


특히 타이어의 마모, 편모는 장마철 빗길 사고를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검 부위이며, 차량내 냄새와 환기를 위해 향균필터 교환도 필요하다.
또, 소모성부품 중 윈도우와셔 노즐와 윈도우브러쉬 및 브러쉬모터 등의 점검과 교환도 빗길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 사항.


#김기현 실장의 장마철 안전운행을 위한 상식 4가지

1. 김서림으로 시야가 흐려요.
비가 내릴 때에는 차량 실내외 온도 차이로 앞 유리에 김이 자주 서리게 된다.
이럴 때에는 에어컨 송풍구를 전방 유리쪽으로 올리는 것이 방법.
김서림 방지제나 샴푸와 소금물을 수건에 적셔 실내 차창을 닦아내는 것도 한 방법.

2. 사이드미러가 안보여요.
요즘 나오는 신형 차량에는 사이드미러에 열선이 있지만 열선이 없는 경우 빗방울이 맺혀 좌우 상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이는 차선을 변경할 때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한 상황.
비가 내리기 전 유리용 코팅제를 사이드미러에 발라두면 빗방울 맺힘이 예방된다.
유리용 코팅제가 없을 때에는 담배꽁초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
식용유를 화장지나 마른 수건에 묻혀 닦아도 비슷한 효과를 볼수 있다. 이 방법은 윈도우브러쉬가 고장났을 때에도 효과가 있다.

3. 차안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요.
장마철에는 창문을 닫고 운행하기 때문에 습기 등의 영향으로 퀴퀴한 냄새가 차량에서 발생하게 된다.
이 때에는 겨자를 물에 혼합해 과속 페달 옆 공기흡입구와 송풍구에 천천히 뿌려주면서 송풍기를 3~4단으로 틀면 된다.
맑은 날 자동차 바닥 매트를 것어내고 차문과 트렁크를 활짝 열어 환기 및 햇볕소독을 하는 것은 필수.
매트 밑에 신문지를 깔아두는 것도 습기 제게에 좋다.

4. 차안에 담배냄새가 역겨워요.
장마철은 흡연운전자들의 적. 곰팡이의 악취도 문제지만 차 내부의 담배찌든 냄새가 본인뿐만아니라 동승자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
담배냄새를 없애는 데에는 사과 반쪽을 차안에 두는 것이 의외로 효과적이다.
한편, 담배를 차안에서 피운 후 방향제를 놓거나 뿌리는 것은 담배냄새와 뒤섞여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럴땐 소취제를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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