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문환 후보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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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문환 후보에게 듣는다
  • 이천뉴스
  • 승인 2012.03.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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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김문환 후보
오는 4월11일 펼쳐지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가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이에 이천뉴스는 후보자들의 약력과 활동사항, 비전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각 후보자별 질문과 답변이다.

1, 후보자 자신의 소개(출생부터 학교 경력 등 )
장호원 초등학교(64회)와 장호원 중학교(27회) 장호원 고등학교(28회)를 졸업했습니다. 당시 우리 대부분이 그랬지만, 가난하게 성장했죠. 그러니 국민 모두가 고루 잘사는 사회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고요. 1984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습니다. 1985년 제가 2학년 때 실시된 12대 총선에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는 단일학과로는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함께 가장 많은 국회의원을 배출한 상위 2개학과가 될 만큼 많은 인재를 길렀습니다. 이런 전통 아래서 한국을 비롯한 동서양의 정치사상과 제도를 배웠습니다. 정치가 권력이 아니라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봉사의 도구라는 것, 그리고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깨끗한 것이어야 한다는 2가지 신념을 굳게 다지게 됐습니다.
전두환 군사 독재 정부 아래서 민주주의가 질식해 갔어요. 언론활동을 통해 진실을 국민에게 바로 알려야 한다고 판단해 기자의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에서 4년 이후 SBS TV에서 16년 이렇게 20년 기자생활을 했습니다. SBS TV 지원으로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을 다녔고, [TV 고발뉴스 게이트키핑]이란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아 책으로 펴냈습니다. 2000년 SBS와 LG 상남 언론재단 지원으로 프랑스 빠리 2대학에 언론대학원 1년 유학을 떠났습니다. 비록 언론학 학위과정을 마치지는 못했지만, 유럽의 정치경제 사회문와 특히 역사에 눈을 뜨는 계기였어요. 이후 유럽 사회의 장점을 한국에 소개하는 저술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귀국해 [프랑스 언론]으로 문광부 선정 우수 학술도서상을 받고, 한림대학교에서 언론학부 겸임교수를 지냈습니다. 아울러 유럽의 역사를 오늘 우리 발전에 원용할 소재로 삼는 역사 저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여주군민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로맨스에 빠진 그리스 로마]를 포함해 지금까지 10권의 책을 썼습니다.

2,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 동기?
깨끗한 정치와 발로 뛰며 주민과 호흡하는 정치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매일경제와 SBS 20년 기자생활을 마치고 2008년 4월 9일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겁니다. 낙선 다음날부터 “앞으로 4년간 지역구에서 가장 열심히 활동한 후보”라는 평가를 받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래서 이천과 여주의 660개 마을을 샅샅이 돌며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지역실정을 무시하고, 지역과 주민이 쏙 빠진 가운데 민주당 중앙당이 독선석 전략공천을 감행했어요. 이어 민주당+진보당, 그들만이 역시 중앙의 결정으로 후보단일화를 실시했고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민주당과 진보당이 결정한 두 번의 내용에 지역주민의 입장이 들어가 있나요. 빠졌지요. 정당성을 갖기 어려워요. 이를 좌시할 경우 마치 정치를 중앙당 몇몇이 주무르면 그만이라는 국민무시 현상이 더욱 고착화될 겁니다. 여기에 분명히 할 말 해야죠. “정당 너희들 똑바로 하라”고요. 때문에 이번만큼은 정당정치가 더 잘되기 위해서라도 정당에 회초리를 한 번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당의 옷을 벗고 출마하게 됐습니다.

3, 국회의원의 역할과 이천지역에서의 역할은?
국회의원은 정치적 구도에서 지역사회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일꾼입니다. 아니 현실입니다. 그런 만큼 지역사회 모든 잘못된 행정이나 관행을 이천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가치관도 바꿀 수 있지요. 대한민국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는 무엇일까요.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지도자와 기득권만의 세상을 구현하는 문제점이죠. 국회의원이 지역에서부터 모든 관행과 가치관을 국민위주로 편다면 이천도 대한민국도 바른 문화를 일굴 수 있습니다. 일례로 저는 국회의원이 되면 모든 행사장에서 제가 한낮 땡볕에 서겠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은 단상 아래 천막 그늘에 모시겠습니다. 주민우선 관행을 실천할 겁니다. 최고일꾼부터 관행 바로잡기에 나서야죠.

4, 이천의 문제점과 극복방법, 또한 장점을 살려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은?
이런 문제의식으로 볼 때 이천의 가장 큰 문제점을 들라면 기득권입니다. 그거도 정당을 중심으로 한 시장, 시도의원, 그리고 여기에 연계한 기득권 세력. 이들이 각종 이권을 주고 받으면서 이천을 일반 주민이 희망을 보고 살기 어려운 절망적인 상황으로 몰고 갑니다. 주요한 의사정책결정, 중요한 미래 발전전략에 주민은 찬밥이지요. 정당과 기득권을 넘어야 이천이 삽니다. 이천에서 살고 있는 주민 모두의 장점을 끌어내 지역발전에 활용하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이번 만큼은 정당과 기득권을 넘는 무소속후보여야 합니다. 오직 주민이 이천의 주요 정책들을 결정하는 주민주권의 [신 이천시대]만이 이천발전을 이끌 수 있습니다.

5,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시가 살아갈 수 있는 방안과 FTA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는?
도농 복합도시. 그러면 두가지 방향에서 아이디어가 나와야죠. 우선 도시형. 기업유치입니다. 아니 그보다 기존에 있는 기업 지켜야죠. 그동안 많은 기업이 이천을 떠났습니다. 이것. 기존 선배정치인들 잘못도 큽니다. 막았어야죠. 이런 점에서 무책임했던 정치상황을 다시 재연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이천에서 두 번째로 큰 기업인 스타칩팩코리아가 곧 이천을 떠나려 합니다. 이것부터 막겠습니다. 떠날 기업 막으면 이제 기존에 있는 기업 키워야죠. 하이닉스 증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어 새로운 기업들 유치할수 있도록 최선다하겠습니다.
농촌을 위한 아이디어는 무엇일까요. 농협 개혁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발전 방법은 주민스스로 자기들 문제를 결정하고 책임지면서 새로운 전략을 내고 실천하는 겁니다. 농민들 스스로 할수 있도록 정말 좋은 농협 만들어야죠. 농협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심층적으로 연구해 농협을 진정 농민의 생명과 재산, 터전을 지켜주는 든든한 일꾼으로 거득나도록 하겠습니다. 농협장은 권력이 아닙니다. 농협개혁을 통해 생산과 유통 판매구조를 개혁하고요. 정부에서는 농촌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복지를 증대시켜 농촌을 지키고 살 때 오히려 도시생활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야죠. 그렇게 농촌을 지켜나가겠습니다.

6. 대표적인 공약 2~3가지와 이를 간단히 설명해 달라?
앞서 하이닉스 증설에 이어 하이닉스 이천공대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포항의 포스코(구 포항제철)에 포항공대가 있지요. 그렇다면 이천의 하이닉스에는 하이닉스 이천공대를 세워야 합니다. 대학유치가 아니라 이천의 이름을 딴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을 만드는 거예요. 문제는 현행법상 이천에 대학을 세울 수 없는 데요. 우회방법을 찾겠습니다. 현재 하이닉스에는 각종 사내대학 과정이 있습니다. 이를 통폐합해 단일 하이닉스 사내대학으로 만든 뒤, 이천공대로 확대 재편하는 겁니다. 하이닉스의 새주인 SK와 잘 협의해 SK측의 적극적인 의지와 지원을 이끌어 약간의 법적 손질을 가하면 일단 출발 할수 있다고 봅니다. 범 시민적 시민사회운동으로 연계시켜 꼭 성공시키고 싶습니다.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도 중요하죠.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이 가장 염원하는 민원사항이 바로 양질의 의료기관입니다. 안심하고 믿고 다닐 수 있는 병원이요. 그러나 대학병원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이천으로 들어오기 어렵지요. 이를 해결할 책임과 의무가 이천 정치인들에게 있습니다. 대학병원을 들여 올수 있느냐고 절망하지 말고 아이디어를 찹겠습니다. 우선 큰 욕심내지 말고 수백억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부터추진하면 어떨까요. 기존 이천 도립병원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방법에서부터요. 이천시가 추진중인 시립화장장 건설은 민간에 맡기고, 그 돈으로 최첨단 MRI등을 구입해 임대하는 거죠. 여기에 최고수준의 전문의 등을 초치하는데 일부 비용을 보조하는 형식으로 일부과, 그러니까 농촌특성에 맞는 어르신들이나 농촌 중년을 위한 성인병 클리닉부터 대학병원급으로 격상시키는 겁니다. 실제 대학병원과 연계해 그들의 전문적인 기법을 도입하고요. 과거 이천도립병원원을 아무런 투자 없이 단순히 고대 병원으로 이름만 바꾼 것과는 격이 다릅니다.
지방선거에서 정당의 손을 떼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천시장 선거에 왜 정당공천이 필요한지 이해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정당 없이 오직 지역만 바라보면서 주민만 섬기면서 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시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초기처럼 전환해 정당공천을 원천 봉쇄하고요. 시장 역시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겁니다.

7, 국회의원이 된다면 어떤 상임위에서 활동할 계획이며 이유는?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발전을 일구려면 3선쯤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40대가 당선돼야 환진갑 전에 3선 마치고 지역후배들에게 길을 터줄 수 있지요. 환경 노동위에서 활동하면서 팔당상수원 수계를 재조정해 이천지역 규제를 풀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농수산위에 소속돼 진정 농촌 살리기 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나서는 것도 고향발전에 크게 기여할 대목이라고 봅니다.

8, 현재 거론되는 후보와의 차별성과 경쟁력에 대한 견해는?
모두 훌륭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조금 더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

9, 본인의 생활신조나 좌우명, 가족관계는?
원칙을 지키고자 합니다. 국민과 주민, 지역을 우선하는 원칙입니다. 부모님과 두 자녀를 비롯해 6식구가 삽니다.

10, 이천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제 시민여러분들이 정치인보다 더 똑똑한 시대가 됐습니다. 시민여러분께 배우겠습니다. 대신 이젠 당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잣대로 일꾼을 뽑아달라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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