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엄태준 후보에게 듣는다
상태바
통합진보당 엄태준 후보에게 듣는다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2.03.16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통합진보당 엄태준 후보
오는 4월11일 펼쳐지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결정되고 있다. 이에 이천뉴스는 정당별 후보자들의 약력과 활동사항, 비전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각 후보자별 질문과 답변이다.

1, 후보자 자신의 소개(출생부터 학교 경력 등)
우선 저는 1963년에 이천시 백사면 송말리라는 아주 작은 산골마을에서 태어났고,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따라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되었으며, 그래서 학업은 서울에서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방학이면 고향에 내려왔는데, 고향마을은 산수유나무의 꽃, 잎사귀, 열매에 의해 봄에는 노랑색, 여름과 가을에는 녹색, 가을에는 산수유열매의 붉은색, 겨울에는 하얀색으로 변하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대학졸업 후 시작한 사법시험의 합격이 늦어지면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 속에서 장남으로서 부모님께 도움은 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걱정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을 때 많이 힘들었으나, 힘든 시기를 견디고 사법시험도 합격하여 고향에 내려와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고향선후배님들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바, 지금은 그 동안 주위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되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 동기?
2009. 5. 23. 이전까지 저는 그저 선거 때 꼭 투표에 참여하는 정도의 시민이었습니다. 그러나 2009. 5. 23. 노무현 전대통령이 서거하시면서 저와 같은 정치적 소극주의가 노무현 대통령을 돌아가시게 했다는 죄의식이 생겼고, 2010년 1월 노무현이 남긴 부채까지도 승계하겠다는 ‘국민참여당’이 창당되어 2월경 당원가입을 하면서 소외된 사람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하겠다는 사명의식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노동자와 농민의 권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통합진보당의 후보로서 4. 11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였습니다.

3, 국회의원의 역할과 이천지역에서의 역할은?
국회의원은 시민들의 생활을 규율하는 법률을 만들고 고치는 일을 하는 헌법기관입니다. 따라서 시민들의 자유와 권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늘 소통하고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법률을 만들고, 시민들이 불편해 하는 법률을 시민들의 요구에 맞게 개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천 국회의원은 이천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사람입니다. 이번 19대 국회의원은 총 300명이지만 그중 이천지역을 대변하는 사람은 1명입니다. 따라서 이천지역에서 국회의원의 바로 이천 시민들의 민의를 듣는 것 그리고 실천으로 이천주심의 민의를 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이천의 문제점과 극복방법, 또한 장점을 살려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은?
이천은 남한강수계에 묶여있는 지자체로 팔당수질보전을 위한 노력과 희생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이천경제발전의 가장 큰 장애요인인 바, 이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팔당상수원에 대한 용수권한을 수자원공사로부터 이천을 비롯한 남한강수계에 묶여있는 지자체들이 되찾아 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법률개정 및 중앙정부 설득, 그리고 타 지자체와의 협력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제는 바야흐로 블루골드시대로서 맑은 물을 소유하고 있는 이천은 팔당상수원의 용수권을 회복하여 친환경적이면서도 부유한 도시가 될 것입니다.

▲ 통합진보당 엄태준 후보가 시장통에서 순대를 자르며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5,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시가 살아갈 수 있는 방안과 FTA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는?
도농복합도시의 발전은 바로 지역경제의 활성화 이며 이는 지역 농민들의 생산물이 시민들에게 유통되고, 또 지역 노동자들의 안정된 일자리가 보장되어 소비가 촉진되는 형태로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지역 순환형 발전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FTA는 반드시 폐기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역경제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는 골목상권을 요즘은 기업형 수퍼 및 대기업이 다 장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은 회생불능의 상태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FTA가 실행되면 대기업의 재래시장 침식을 규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또한 농업은 더 이상 회생의 기회가 없고, 비정규직 노동자는 늘어날 것입니다. 99%서민을 위해서는 반드시 FTA는 폐기되어야 합니다.

6. 대표적인 공약 2~3가지와 이를 간단히 설명해 달라?
- 쌀 값보장. 농산물국가수매제
기초적 농산물(곡류, 채소, 육류, 서류, 난류, 등)을 국가가 수매하는 방법으로 농민에게는 가격 보장을 서민에게는 농산물 가격안정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 기업형수퍼(SSM)규제
골목상권이 재벌들의 탐욕으로 침식당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의 무분별한 재래시장 상권침입을 규제하고 대기업의 골목시장 진출을 막는 법을 제정하겠습니다.
-팔상상수원 용수권 회복
기존의 규제철폐나 완화는 선심성 공약이라는 것은 이미 지난 많은 국회의원들이 증명한 것입니다. 저는 현재 수자원공사가 걷고 있는 수세 중 일부를 이천시에서 걷는 것으로 이천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더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것입니다.

7, 국회의원이 된다면 어떤 상임위에서 활동할 계획이며 이유는?
문화 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문화관광 산업은 녹색산업의 기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천은 많은 문화재와 설봉산과 도드람산등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더욱이 이천 도자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천의 자랑입니다. 관광객들의 방문은 탄소배출 없이도 이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또한 한국의 문화를 세계로 전파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요즘 한류열풍이 말해주는 것은 한국의 문화가 국제 사회에서 각광 받는 문화임을 증명한 것입니다.

8, 현재 거론되는 후보와의 차별성과 경쟁력에 대한 견해는?
국회의원에게 꼭 필요한 덕목인 ‘법률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시민에 대한 따뜻한 사랑’ 그리고 ‘자신의 말에 대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책임감’, 그리고 ‘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자신에게 불리한 선택이라도 과감하게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저의 경쟁력입니다. 선거구 분구과 관련한 저의 활동 ‘헌법소원과 단식투쟁’ 이것이 바로 ‘법률지식’과 ‘실천하는 용기’를 행동으로 증명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9, 본인의 생활신조나 좌우명, 가족관계는?
생활신조는 “정치란 소외된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란 말이 제 좌우명이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항상 시민이 먼저”라는 소신으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입니다. 가족관계는 부모님, 1남 2녀중 장남이며 처와 자녀 2녀 1남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습니다.

10, 이천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치란 소외된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정치인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권위와 실력보다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입니다. 이번 4월 11일 소외된 사람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고서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눈물을 닦아줄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