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준공업지역 규제완화로 영등포구 인기
icon 맛동산
icon 2008-10-30 11:53:23  |   icon 조회: 10033
첨부파일 : -
‘뉴타운'이라는 대형 호재에 묻혀 다소 관심을 덜받아 저평가된 지역이 있다. 바로 준공업지역인 것이다.

2007년 4월 주택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공업기능이 상실된 준공업지역 안에서 공동주택 건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 조례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조례준칙을 제정하여 시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라 준공업지역의 토지이용실태 등 준공업지역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여 2007년 10월 입법예고를 거쳐 2008년 1월 31일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시행규칙’이 전문 개정되었다.

다시 말해 준공업지역에서의 공장이적지에 공동주택 및 노인복지주택 허용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건립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 수혜지역 0순위 영등포구
영등포구 일대 준공업지역의 면적은 9.38㎢으로 서울시 전체 준공업지역 면적 중 가장 큰 규모이다. 1970년대 이전의 건축물들이 가장 많이 입지하고 상대적으로 1990년 이후에 건축된 공장의 비율이 낮다. 또한, 서울시 준공업지역 중 가장 노후화된 공장들이 즐비하고 있다.
영등포구 일대는 주․공․상업시설이 혼재하고 단독주택과 소규모 영세 업종의 비중이 높다.
영등포구 일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승인 전․후로 3.3㎡당 지분 가격이 30~50% 가까이 가격 상승이 이루어졌다. 기본계획 승인 이전인 지난해 12월경 대지지분 시세는 다세대주택의 경우 3.3㎡당 2,000만원 선이었다. 그러나 기본계획 승인 이후 3.3㎡당 3,000만원, 단독․다가구주택의 경우 3.3㎡당 1,500만원 이었던 매물이 3.3㎡당 현재 2,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가격 상승 요인은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첫째, 빠른 사업진행에 대한 기대
오래전부터 주택재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추진해온 지역으로써 이미 추진위가 승인되어 현재 구역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다. 타 지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을 보면 조합원의 대부분이 상인들로 구성되어 영업권에 대한 상가 세입자들의 보상 요구 등 여러 문제들로 사업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두 지역의 경우 조합원의 개발의지가 강해 사업진행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높은 사업성과 뛰어난 접근성
준공업지역은 대부분 일반 주택재개발구역보다 조합원 수가 적어 사업성이 높고, 대개 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나다.

셋째, 변화를 꿈꾸는 미래도시
영등포구의 경우 4․9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는 ‘준공업지역 해제 및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워 구민들의 호응을 얻어 당선되었다. 녹지가 거의 없는 영등포구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영등포구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 향후 준공업지역의 공동주택 건립 확대 방안에 대한 기대
서울시의 준공업지역은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성동구, 도봉구 등 8개구에 분포하고 있다.
서울시 준공업지역 현황(8개구, 27.73㎢)

준공업지역이 현재 보다 더 주목받는 이유는 극심한 주택 부족 현상에도 불구하고 현재 서울에서 주택을 건립할 수 있는 가용택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준공업지역 내 공장 및 공장이적지는 공장용지로 재이용되기 보다는 공동주택의 무분별한 건축으로 주․공 혼재율을 높여왔다. 준공업지역의 토지이용실태를 봐도 생산․조립형 제조업은 뚜렷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중소규모 도시형 전문제조업, 서비스업, 창업기업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준공업 지역 규제 완화로 영등포구 인기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여름철 비수기가 추석을 기점으로 끝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기대와 달리 하락세가 계속 이어졌다. 재개발과 재건축 등이 진행 중인 유망 투자 지역은 매수세 부족으로 내림 폭이 더욱 커진 반면 실수요자가 찾는 역세권 주변과 수도권 외곽의 저렴한 지역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직장 수요도 많아 가격 상승세가 꾸준한 편이다. 최근 준공업 지역 내 아파트 건립 규제 완화 방침에 따라 도림동 일대의 매수 문의(02-6677-4636)가 증가했다.
2008-10-30 11:53:23
221.148.90.22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