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달은 이렇습니다.
두 남자 아이가 서로 시비가 붙어서 싸우다가 그 것이 심해져, 주먹질 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의 싸움을 염려하던 같은반 아이들이 그 두 아이를 말리다가 선생님한테 들켰고,
결국에는 체벌에 이르기 까지 하였습니다.
싸운 두 아이도 물론 맞았습니다만,
그 아이들을 염려해서 필사적으로 말린 아이들도 같이 체벌하였습니다.
체벌 할 때, 그 아이에게 굴욕적인 말들을 서슴없이 하며 아이들에게 창피를 주었고
아이들의 친구들은 겁에질려 울음을 터뜨리기까지 하였습니다.
이 선생님은 평소 아이들에게 굴욕적인 체벌을 일상적으로 하였는데,
그 체벌이 너무나도 무섭고 두려웠던 한 아이의 부모는 선생에게 항의까지 하였으나,
결국 포기하고 전학을 시키기까지 이르렀습니다.
평소 제 동생은 선생님이 너무 때린다고, 무섭다고, 선생님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단 한 명도 없다며
매일매일 가족들에게 얘기하였습니다만 그 실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했던 우리들은
"선생님이 때리면 얼만큼 때리겠니? 네가 그만큼 잘못을 저질렀으니 맞을만 했겠지"라며
무시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한 가족들의 태도에 배신감이 느껴진 제 동생은
너무 열이 받았는지 용기를 내어 동영상을 찍어왔고,
그제서야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눈치챈 저희 가족들은 이 동영상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학교에 꼭 저런 선생님들만 계신 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저런 일부의 선생님들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폭력을 보고 자라야한다니 원통하고 분통하기 그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