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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버스회사 경기 대원 버스 2006년 기사 내용-----------
icon 이천-분당야탑 좌석버
icon 2007-03-11 00:22:08  |   icon 조회: 7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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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주름잡는 경기/대원 버스에 대하여 한마디.제가 보기에는 경기/대원 버스가 현재 수도권 지역을 주름잡고 있는 버스회사라고 보여집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죠. 경기/대원 버스를 보면 서울/남양주/구리/하남/안양/수원/성남/수지/광주/이천/여주/의정부 등등의 노선에 안 미치는 데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따지면 거의 뭐 대기업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그리고 경기/대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가 무려 4000명이나 되며...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경기/대원 소속의 버스 노선과 버스 대수도 엄청나게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수원시내에서 현재 운행하고 있는 경기/대원 소속의 버스노선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우선 안양역에서 원천유원지까지 운행하는 65번 버스, 정말로 무지 많이 옵니다. 거의 5분 간격으로 65번 버스가 오나 보더군요. 그리고 남한산성 입구에서 수원역까지 가는 720번 버스나 남한산성 입구에서 수원대까지 가는 720-2번 버스, 65번과 마찬가지로 무지 많이 옵니다. 약 7~8분 간격으로 버스가 오나 보네요.

그 외에 삼성반도체에서 성남까지 가는 720-1번, 수원대에서 서현역까지 가는 700-2번, 수원대에서 성남까지 가는 77-1번 버스도 자주 오는 편이죠. 수원시를 경유하는 경기/대원 시내버스가 이럴진대 좌석버스는...말할 것도 없죠.

즉 노선버스 종류도 상당히 많고 또 자주 오니까요. 그중에서 자주 보는 노선은 수원역에서 잠실역까지 가는 1007번 버스가 되겠지요.

따라서 한마디로 말해 경기/대원측에서 수원시 버스노선에 엄청난 물량을 투입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지금 현재 수원시를 대표하는 버스회사로는 수원여객/용남고속 등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계속 경기/대원측에서 엄청난 물량공세로 나간다면... 머지않아 수원여객/용남고속 등이 도산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듭니다.

몇 년 전에도 경기/대원 버스가 구리/남양주 지역의 몇몇 시내 버스회사들을 도산시켜서 기존 버스회사에서 관리하던 버스노선들을 고스란히 인수한 적이 있으니까요. 따라서 남양주 지역의 버스회사들은 경기/대원 버스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씨가 다 말라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그래도 남양주버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량리~오남읍까지 운행하는 202번 버스나 몇몇 마을 버스들이 아직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과정을 통해 경기/대원 버스가 대기업으로 발돋움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런 행위... 어쩐지 상도에 어긋난 행동 같아서 별로 달갑게 보여지지 않는 것 같네요.

근데 경기/대원 버스 말이야... 이렇게 수원시 버스노선에 엄청난 물량을 투입하면서도 어째서 우리 동네에는 왜 노선을 신설하지 않는 거야? 그쪽에서 단 한 노선이라도 신설한다면 지금보다 더 편하게 버스를 탈 수 있을 텐데...
# by 피아월드 | 2006-03-05 22:53 | 대중교통 이야기
2007-03-11 0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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