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이천 도자기 마라톤대회 전격 취소

구제역 여파로, 대회 참가 신청자에게 긴급 통보

2010-05-04     김재희 기자
최근 강화도에 이어 충주, 청양까지 확산된 구제역의 영향으로 오는 8일 열릴 예정이던 '제11회 이천 도자기 마라톤대회'가 전격 취소됐다.

이천시와 대회 사무국은 4일 전국적인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대회 취소가 확정되자 곧바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취소 사실을 공지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참가 신청자들에게 취소 사실을 알렸다.

대회 관계자는 “인천 강화지역에 이어 김포, 충북 충주, 충남 청양(축산기술연구소) 등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전국에서 몰려드는 참가자들로 인해 구제역이 확산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며 참가 신청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한편, 이천시의 우제류 사육농가는 1,056농가에 사육두수는 41만 4천 여 마리로, 특히 돼지와 젖소의 경우는 사육두수가 전국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축산규모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