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2010-01-05     용석
   고학력사회의 전문성 요구에 부응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고급의사 양성을 목표로 의학전문대학원이 2005학년도부터 문을 열었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고급인력을 양성한다지만 의학전문대학원은 문제점이 많다.

  대학의 우수 인재들이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해 올인하는 것도 모자라 학사과정 졸업 후 몇 년씩 학원을 다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한다. 그러다 보니 의학전문대학원 남자 합격자의 경우 58.2%가 30세 이상이다. 뿐만 아니라 동아일보 기자가 기자생활을 접고 의학도의 길을 택했고 국내 2위의 공과대학인 포항공대 수석졸업생이 공학도의 길을 접고 의학도가 돼 세인의 관심을 끌었으며, 대학별 의학전문대학원 진학률을 보면 연세대 2.05%, 서울대 4.04%, 포항공대 5.47%, 카이스트 7.73%이다. 게다가 의학전문대학원은 사립대의 경우 한 학기 등록금이 1000만원이 넘는다.

  부와 신분상승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의사가 최고의 인기직종으로 부상한 시대에 사회적 약자인 빈자도 열심히 공부하면 의사가 될 수 있어야 된다.

  비싼 등록금 때문에 빈자의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이 원천 봉쇄된 셈이지만, 전원에게 전액장학금과 기숙사를 제공하고 의사고시 전원합격의 전통을 세운, 돈 없어도 갈 수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CHA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이다. 마치 이 학교는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는 것 같다. 필자의 글이 사회적 약자인 빈곤층의 사기를 높이는데 일조를 했으면 한다.

      - 시인/수필가 김병연(金棅淵)